알뜰장보기, 스위스 인터라켄
스위스에서는 처음으로 생과일을 구입했다.
손질된 과일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랬을까?
사과는 씻어서 먹으면 간편하니까 그랬던 것일까?
직원이 와서 무게를 측정해줬던 것 같은데, 이건 아마도 연출샷?
우리나라 마트에서는 종종 무게를 달아 가격표를 붙이곤 했었는데, 역시 외국에서는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는다.
여행기를 적다보면, 그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정말 많다.
여행을 하면서 그날그날의 인상적인 경험은 어떤 형태로든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
커피맛이 날 것 같은 요거트(?), 푸딩(?), 먹어보기 전 까지는 알 수 없다.
구글번역을 사용해서 번역을 해 볼까?
다음에 가면 지적인 호기심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해야지.
아마 한국에선 찾아보기 힘든 요거트가 아닐까?
딸기, 복숭아, 사과, 포도, 플레인 정도가 일반적이니 말이다.
이것도 지나칠 수 없었다. 밤 맛 요거트.
처음 보는 신세계의 요거트~
무자비하게 포장된 달달이들.
국내 제과사들이 하는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얇은 포장 속에 온통 달달이들로 꽉 차 있어 한 번에 다 먹기도 어렵고, 과자가 부서지기도 쉽다.
잉(?) 이런 과자들을 보다가 너무 과하게 배려해주는 과자들을 사먹어야 할 때면 정말 화가난다.
과대포장 정말 사라져야 한다.
여러가지 과자들을 둘러보다 할인중인 과자를 구입했다.
웨하스(?) 여기선 와플-어쩌구 라고 불리는구나.
TOBLERONE! S가 좋아하는 초코!
그 외에도 다양한 초코 초코.
형형색색 젤리. 보기만 해도 달아보인다.
아이들 선물로 안성맞춤.
COOP에서 판매중인 공산품은 독일에서 온 것들이 많았다.
마침 치약이 다 떨어져서 구매하려고 둘러봤는데 유난히 가격이 저렴한 핑크색 치약을 발견.
너무 저렴해서 치약이 정말 맞나 몇번을 확인했던 치약.
큰 용량은 필요 없었기에 이것으로 구입 결정.
마트를 둘러볼 때는 많은 것들을 집었다 놨다 했지만, 꼭 필요한 것들만 사야했기에 줄이고 줄인 장바구니의 모습이다.
평소 점심과 저녁만 먹는데, 여행중 호텔조식을 먹기 위해 아침을 꼬박꼬박 챙기기 때문에 간식을 많이 먹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여행중에는 좀 더 많은 것들을 먹어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데, 식사량이 적은 것이 이럴 때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