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스트, 스위스 인터라켄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에 올라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꽤 장시간 타고 올라가는데 속도도 무척 빠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스카이워크, 하이킹, 트로티바이크 등을 즐길 수 있다.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피르스트로 올라간다.
꽤나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 S는 처음엔 무서워했으나, 금새 적응했다.
얼마전 ‘뭉쳐야뜬다’에 나왔던 트로티바이크.
안장이 없어서 서서 타야하는 다운힐용 자전거이다.
관광객들이 타고 내려온 바이크를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다시 위로 올리려고 준비해둔 것이 보여 사진을 찍었다.
융프라우 VIP 패스에는 피르스트플라이어 or 피르스트바이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있는데, 우리는 플라이어를 선택했다.
바이크도 꽤나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다음엔 바이크를 선택해야겠다.
올라가는 풍경은 이렇다.
저 아래 마을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피르스트에 올라가면 대략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계곡 사이는 까마득한 낭떠러지, 아찔한 풍경이다.
피르스트워크, 스위스 인터라켄
그 천길 낭떠러지 위를 걸을 수 있는 피르스트워크.
나는 끝까지 갔다왔고 S는 입구 근처에서 사진을 찍어줬다.
저 끝에 가면 뭐가 있냐고?
투명한 유리로 된 바닥이 있다.
여기까지 혼자 왔기에 사진을 어찌 찍지? 하고 있는데 마침 외국인 관광객 두 명이 와서 자신들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주고 내 사진도 찍어달라 했다. 그래서 근접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바흐알프제 호수까지 하이킹을 다녀왔다.
거리가 꽤 길었는데, 가는 길에 만나는 외국인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힘내라는 말을 건넸다.
우리는 그 말을 믿고 열심히 걸었는데, 그 관광객들의 선의의 거짓말 임을 얼마 가지 않아 알게 되었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바흐알프제. 여기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왔다.
호수에 비친 융프라우의 모습이 멋지다고 했는데, 햇빛이 강해서인지 그 장면을 볼 수 없었다.
이런 길을 따라 걷는 피르스트워크. 담력이 조금 필요한 코스이다.
하지만 스위스니까 믿고 걸어봤다.
짚라인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타고 피르스트에서 날듯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케이블카의 중간역 까지 내려오는 코스다.
꽤나 속도가 나지만 드넓은 초원과 알프스를 보면서 내려오면 그리 빠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마지막 도착점에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하는 동작이 있는데, 난 그것을 잊고 충격을 많이 받아서 목이 좀 아픈 것을 빼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동영상을 찍으면서 타다가 정신이 없어서 그랬었다.
고프로 같은 것을 매달고 찍었어야 하는데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으며 타느라 그랬나보다.
역으로 가느 길. 아름답고 깨끗한 그림같은 풍경.
스위스 여행기에 그린델발트에 숙소를 잡으면 좋다고 들었었는데, 풍경이 정말 기가막힌 곳이다.
앨리스할머니네 민박이 유명하다 한다.
예약메일을 보냈지만 이미 예약이 다 되었다 해서 묶을 수는 없었지만, 기회가 되는 분들은 경험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