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레텐스키공원, 체코 프라하 네번째 이야기

레텐스키공원, 체코 프라하

 

알폰스 무하. 체코의 화가, 아루누보 시대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

그의 작품이 전시중이라는 정보를 입수, 트램을 타고 그리로 향했다.

 

트램

 

삼성 광고로 도배된 트램이 신기했었는데, 삼성도 좀 잘 하자~

 

알폰스 무하 작품

 

직접 가서 작품을 본 느낌은, 정말 대단하다 였다.

커다란 공간에 커다란 그림들. 일본 만화 ‘오 나의 여신님’도 알폰스 무하의 일러스트에 영향을 받은 것 같아 보였다.

그림을 본 순간 그런 느낌이 팍팍!

 

초대형 일러스트

 

작품들의 사이즈는 대략 이렇다.

이런 사이즈의 작품이 수십점 전신되어 있는 공간이었다.

 

구글 번역을 활용한 작품 해설 보기

 

아쉽게도 한국어로 된 안내서는 없었기에, 영문으로 된 안내서를 구글 번역을 사용해서 번역해서 읽어봤다.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었다.

 

알폰스 무하

 

전시관에는 알폰스 무하의 사진, 영상 등이 함께 전시되고 있었다.

조국 체코를 사랑한 알폰스 무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준비된 영상일거라 상상(?)해봤다.

물론 영상을 봤지만, 100% 이해할 수는 없었으니 상상을~

 

프라하 거리

 

전시관을 나와 시내를 향해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관광객은 거의 보이지 않는 거리, 동양인은 특히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이곳을 걸어 레텐스키 공원으로 갈 생각이었다.

가는 길에 동네 작은 상점에 들러 샌드위치와 음료를 구입했다.

주인 아저씨에게 어설픈 체코어로 ‘도브리덴~, 데꾸유~’를 시전했다. 함박웃음을 짓는 아저씨.

그리고 언덕길을 오르다 발견한 대형마트. 궁금했지만, 이미 장을 봤으므로 패스~

 

레텐스키공원 – 구글 이미지검색

 

우리는 공원의 뒤쪽에서 접근을 했다. 한가한 공원의 모습.

유모차를 끌고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도 보였고, 자전거와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도 보였다.

평일의 한가한 공원을 거니는 것만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으나, 인간적으로 너무 더웠다.

햇볓이 너무 따가왔다.

 

공원 맥주, 체코 프라하

 

레텐스키공원 벤치에서 한잔

 

벤치에 앉아 동네 슈퍼에서 구입한 맥주와 샌드위치(?)를 펼쳤다.

샌드위치의 양이 조금 부족하기도 했고, 옆에 식당에서 풍겨오는 소시지 냄새가 너무 유혹적이었으나, 소심한 나는 맥주만 들이킬 뿐.

그 때 S가 나섰다. 나를 위해 소시지를 사다준 것이다.

정말 정말 고마웠다. 든든했다. 쌩유 베리 감사~

 

레텐스키공원 음식점

 

여기가 소시지 냄새를 풍기던 바로 그 곳!

앵그리버드도 보이고 WC도 보이는..

 

소시지와 빵

 

대낮에 공원에서 맥주와 함께한 빵과 소시지는 정말 최고였다.

심플하지만 맛있었던 음식.

그늘아래 벤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레텐스키공원에서 시내로 내려가는 길

 

공원을 내려가는 길도 어찌 이리 예쁠까.

볼타바 강과 다리위에 늘어선 차들.

아마도 트램이 지나가느라 잠시 대기중인 것 같았다.

 

레텐스키공원 메트로놈

 

공원에서 내려와서야 볼 수 있었던 메트로놈.

체코의 젊은이들이 낭만을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하니, 여긴 나중에 밤에 한 번 더 찾아오는 것으로 하고 잠시 쉬었다 나오기 위해 속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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