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길 고양이 쥬빌리냥 애교 많은 개냥이 사료라도 줄걸 그랬어

길 고양이

 

이전글에서 스모크스택 레스토랑에서 바베큐와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제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야 합니다.

쇼디치 하이 스트리트 지역은 영국 젊은이들의 힙한 장소임에 틀림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친 우리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숙소가 있는 카트라이드 가든스 지역에 가기 위해 이층버스를 타러 구글맵을 켜고 걸었습니다.

 

이층버스 2층 내부

 

하루종일 많이 걸어서 그랬는지 피곤함이 밀려옵니다.

40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버스를 탔는데, 중간에 살짝 졸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층버스가 숙소 근처에 다다르자 안도감이 밀려오더군요.

 

Studios2let 프론트에서 여분의 수건 챙기기

 

버스에서 내려 숙소에 가면서 처음으로 한 일이 여분의 수건을 챙기는 것 이었습니다.

간단히 인사하고 수건 더 필요하다 말하니 사용한 수건을 가져오면 맞교환 해준다고 합니다.

수건은 이따가 다시 와서 챙기는 걸로~

 

간단한 빨래줄

 

여행 다닐때 비닐로 된 끈을 돌돌 말아서 가지고 다닙니다.

적당한 부분에 걸어서 빨래줄로 활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긴 여행의 초반이지만 빨래 거리는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카트라이드 가든스

 

어제의 일정이 너무 무리가 된 것인지 저녁에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 간단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숙소 바로 앞의 카트라이드 가든스 입니다. 말 그대로 공원 입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과 테니스장이 있는데 참 좋아 보이더군요.

집 앞 공원에서 테니스를 칠 수 있다니.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입할 겸 테스코 익스프레스로 향했습니다.

 

길 고양이 쥬빌리냥 사료라도 줄걸 그랬어

 

쥬빌리 도보길 JUBILEE WALKWAY

 

길을 걷다 발견한 표식이 예뻐서 발도장 사진을 찍었습니다.

새벽 산책길에 만난 길 고양이 쥬빌리냥의 애칭의 기원이 바로 이 표식 입니다.

 

길 고양이 쥬빌리냥

 

이 아이가 길 고양이 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주 관리가 잘 된 상태도 아닌데, 그렇다고 길거리를 떠도는 길고양이 같지는 않기도 합니다.

평소 숙소인 Studios2let 프론트 입구에 앉아 있기도 해서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인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서로 눈을 조금씩 맞춘 정도의 안면만 있었는데, 새벽 장보러 가는 길에 드디어 길 고양이 쥬빌리냥이 곁을 허락해 줍니다.

어찌나 살갑게 다가와 몸을 부비부비 해주던지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고양이와 어떻게 교감을 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조금 아쉬었습니다.

그래서 붙여준 애칭이 쥬빌리냥 입니다.

영국 런던 길 고양이 쥬빌리냥.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잠시 영국 런던 길 고양이 쥬빌리냥의 애교를 보고 가실까요~

 

 

장을 보러 가던 길이라 빈 에코백만 있었기에, 길 고양이 사료 주는 기쁨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런던에 머물 때 여러번 마주쳤는데, 손에 뭔가 먹을걸 들고 있는 순간에 마주치지 못해서 먹이를 주는 호사를 누리지는 못했습니다.

너의 입양까지 생각했어~ 아~ 슬퍼서 Cry Cry Cry~

나만 고양이 없어~ ㅠㅠ

마치 저에게 “너 나의 집사가 되라!” 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혼자만의 착각일 뿐이겠지요.

 

길 고양이 쥬빌리냥을 만난 이후 여행중 두 번 더 고양이와의 즐거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길 고양이 들과 즐거운 만남이 있었고요.

이젠 정말 사료, 고양이 캔, 츄르(?) 같은 것을 항시 휴대하고 다녀야 할까 봅니다.

 

런던 빨래방 LAUNDRETTE

 

런던 빨래방 LAUNDRETTE

 

주황색 간판의 런던 빨래방 LAUNDRETTE.

혹시나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어 위치를 확인해 뒀습니다.

이 사진은 아침에 찍은 사진이라 출근중인 런던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아직 여행 초반이라 큰 빨래가 없기 때문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런던 빨래방 내부

 

빨래방 내부 설명이 영어로 되어 있네요.

2015년 유럽여행 당시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빨래방을 이용했었는데, 그 때는 불어와 독어 설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주 큰 도움이 되는걸 그 때 알았습니다.

 

한산한 거리

 

러셀스퀘어 역 앞 테스코 익스프레스

 

이 사진은 아침 일찍 찍은 사진인가 봅니다.

숙소에서 테스코 익스프레스에 갈 때 지나가는 길 인데요.

상점들도 아직 문을 열기 전이고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지하철 러셀스퀘어 역

 

테스코 익스프레스는 지하철 러셀스퀘어 역 맞은편에 있습니다.

역이 보이면 거의 도착했다는 뜻이죠.

새벽 시간이라 아직 러셀스퀘어 역이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식 치킨집 치맥

 

치맥 한국식 치킨집

 

런던에 한국식 치킨집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치맥~

영국 런던에 한국 치맥 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런던에 거주중인 동생의 말로는 가격대가 꽤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맥 보다 저렴한 포루투칼식 치킨을 판매하는 식당에 주로 간다고 합니다.

 

영국 런던 스타벅스

 

숙소 근처 스타벅스

 

시간 되면 들러봐야지 했던 숙소 근처 스타벅스 매장 입니다.

런던에 머무르는 동안 결국 가보진 못했습니다.

런던에서 스타벅스는 킹스크로스 역에 있는 매장에서 머그컵을 구입한 것이 전부 입니다.

여행을 다닐 때 늘 하는 얘기가, 힘들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어가자~ 였는데.

돌아와서 보면 거의 그러지 못했더군요.

너무 쫓기듯 코스에 맞춰 다니기만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2015년 유럽여행 갔을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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