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B 예약
이전글에서 린덴호프 쇼핑거리를 둘러보고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를 타고 멘사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숙소에 가기 전 폴리반 푸니쿨라 정유장 옆 스타벅스에서 스위스 취리히 기념품을 구입했습니다.
이제 숙소인 Gasthaus 210 에 가서 맡겨둔 짐을 찾아 스위스 취리히 중앙역 에서 기차를 타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역으로 가야합니다.
OBB 예약 방법
OBB는 오스트리아 국영 철도 회사의 이니셜 입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철도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OBB 기차를 타게 됩니다.
우리는 유레일패스 1등석 플렉시패스 세이버패스를 한국에서 유레일 대행사 유랑을 통해 구입했습니다.
영국 런던을 출발해서 유로스타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할 때, 프랑스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 그리고 스위스 베른으로 이동할 때, 스위스 베른에서 취리히로 이동할 때 이렇게 세 번 사용했습니다.
남은 사용 가능 횟수는 3회 입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할 때,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할 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비엔나로 이동할 때 이렇게 세 번 사용할 예정입니다.
유레일패스 사용
유레일패스 1등석 패스를 사용해서 오스트리아 지역을 철도로 여행할 때는 꼭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OBB 라운지 입니다.
OBB 1등석 이용자는 역에 있는 OBB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레일패스 1등석, 구간권 1등석 모두 해당됩니다.
OBB 라운지에는 각종 음료와 다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OBB 라운지는 아주 유용한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였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유레일패스 사용시 예약이 필요 없는 지역입니다.
즉 유레일패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기차에 타서 여행 일정을 기입하기만 하면 된다는 뜻 입니다.
물론, 플렉시패스 사용자는 사용 일자를 기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OBB 열차 1등석은 꽤나 여유로웠습니다.
오스트리아 도시간 이동을 철도로 하게 된다면 유레일패스는 아주 좋은 선택 입니다.
레일유럽 대행사 사용
유레일패스 구입이 필요 없는 경우 구간권을 예약하기 가장 편리한 곳은 레일유럽 홈페이지 입니다.
한국어 페이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여 예약하기 편리합니다.
유럽 각국의 철도청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서 구간권을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입니다.
하지만 레일유럽 홈페이지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편리함 때문입니다.
독일어, 프랑스어 등으로 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결제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영어로 번역을 제공하긴 하지만 그래도 쉽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일유럽에 수수료를 조금 더 주더라도 편리한 예매를 선택하게 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수수료 차이가 아주 크게 난다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OBB 예약 홈페이지 사용
오스트리아 기차 구간권 예약을 가장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곳은 OBB 예약 홈페이지 입니다.
다행히 영어 페이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독어를 사용합니다. 독어 홈페이지만 제공한다면 아찔하겠죠?
일단 OBB 예약 홈페이지는 접속 속도가 엄청나게 느립니다. 인내심을 가지세요!
다행인 것은 다른 나라 철도청 홈페이지와는 달리 개선이 많이 된 모습으로 보입니다.
출발 도시와 도착 도시를 선택하고 출발일자를 선택하면 예약 가능한 기차 리스트를 바로 보여주네요.
2015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철도청에 각각 접속해서 구간권 예약을 했을 때의 고통을 생각해보면 OBB 예약 홈페이지는 정말 편리합니다.
OBB 예약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고 해서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간단하고 중요한 단어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출발, 도착, 날짜, 시간에 유의해서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레일유럽 대행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기념품 구입
이전에 봐둔 스타벅스 스테인레스 콜드컵과 유아히어 머그컵을 구입하기 위해 폴리반 정류장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이전에 갔던 스타벅스에는 없었던 색상의 스테인레스 콜드컵이 있어서 더 기분 좋게 구입했습니다.
뚜껑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크기나 모양 색상 등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타벅스 유아히어 머그컵은 처남네 선물 이고 콜드컵은 제가 사용할 예정입니다.
콜드컵은 할인해서 6.95스위스프랑에 구입했습니다. 대략 8천원 근처가 되네요.
숙소에서 취리히 중앙역으로
스타벅스 앞에 있는 트램 정류장에서 트램을 타고 숙소인 Gasthaus 210으로 이동했습니다.
뜨거운 낮의 태양을 피할 수 있는 트램 정류장 지붕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기념품을 가지고 Gasthaus 210 에 가서 맡겨둔 짐을 찾았습니다.
이제 취리히 중앙역으로 가야 합니다.
역시 4번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취리히 중앙역
이전글에서 취리히 중앙역 내부에 커다란 빈 공간이 있고 그 공간이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지 나중에 알려드리겠다고 했는데요.
위의 사진과 같은 장터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취리히에 하루 머물렀기 때문에 상설 장터인지 정기 장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음식도 판매하고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마그넷을 구입해야 했는데, 시내를 돌아다닐 때도 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취리히 중앙역 인포메이션 안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사악합니다. 역시 스위스 물가는 정말 눈물 납니다.
취리히 중앙역 전광판에서 우리가 타고 갈 기차를 확인합니다.
스위스 취리히 역을 출발해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야 합니다.
도중에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우리는 유레일패스 1등석 플렉시 세이버패스를 사용해서 OBB 예약 없이 railjet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취리히 역 플랫폼에서는 혼자서 두 개의 28인치 캐리어와 백팩을 가지고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1등석 객차를 찾아서 탑승하고 짐을 잘 보관해두고 유레일패스 사용 일자와 여행 일정을 기입하면 됩니다.
OBB 기타 타고 인스부르크로
OBB 열차는 아주 새것은 아니었지만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1등석은 아무래도 승객이 적은 관계로 조금 더 쾌적했습니다.
적당한 좌석을 찾아서 앉은 후 유레일패스 사용 일자와 여행 일정을 기입했습니다.
우리가 탄 OBB 기차는 스위스 취리히 호수를 지나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취리히 호수 초입만 봤었는데, 커다란 취리히 호수를 OBB 기차를 타고 달리며 한참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수의 풍경이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에 담지 못한 풍경들 중에 정말 멋지고 부러운 풍경이 많았습니다.
호수 옆의 별장, 여름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과 같은 것들이죠.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산의 모습이 비현실적으로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산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서 비현실적으로 보인 듯 합니다.
호수가에 있는 별장과 작은 모래사장이 보이네요.
저런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기분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