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당일치기 여행 막바지 일정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전글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중  부다 성 지구 마차슈 성당, 어부의 요새, 부다 성 그리고 세체니 다리를 둘러봤습니다.

이제 다시 비엔나로 돌아갈 버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남은 일정은 그레이트 마켓 홀 전통시장,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민 공원, 헝가리 부다페스트 루이비통 매장 입니다.

세체니 다리 근처 트램 승강장에서 트램을 타고 그레이트 마켓 홀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그레이트 마켓 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레이트 마켓 홀은 규모가 꽤 큰 전통시장 입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그레이트 마켓 홀 인근

 

1층 에는 각종 식재료를 판매하는 전통시장이 있고, 2층에는 기념품을 파는 상점과 음식을 파는 상점이 있었습니다.

지하에는 대형 마트가 입점해 있었는데, 목이 마르고 단것이 당겨서 일단 마트에서 시원한 음료를 구입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전통시장 그레이트 마켓 홀

 

지하에 있는 대형 마트에서 특이한 모양의 커피와 알콜이 약간 함유된 과일 음료를 구입했습니다.

그레이트 마켓 홀 내부는 천정이 무척 높았고 2층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1층의 식료품 매장을 잠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영국 런던의 버로우 마켓 과는 조금 분위기가 달랐지만,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레이트 마켓 홀 역시 각종 식재료를 판매하는 상점들로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을 보면서 감탄을 하고 마구마구 구입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그냥 이곳저곳 둘러보며 돌아다녔습니다.

지인 선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전통 술을 한 병 구입해서 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고민에만 그치고 구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레이트 마켓 홀에서 사진을 좀 찍었던 것 같은데, 이 글을 작성하려고 보니 사진이 얼마 없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기념품 구입

 

1층을 어느 정도 둘러본 후 우리는 2층으로 갔습니다.

2층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기념품 구입에 적합한 많은 상점이 있었습니다.

인형, 마그넷, 전통의상 등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빼곡히 있었습니다.

상점들 마다 가격 차이도 조금 있고 판매하는 제품도 조금씩 다릅니다.

많이 발품을 팔고 제품을 자세히 관찰해야 좋은 기념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카들에게 선물할 기념품과 마그넷 그리고 인형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처음 봤었던 알프스 소녀 봉제 인형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중 들렀던 그레이트 마켓 홀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모양이 살짝 다르긴 하지만, 조카에게 선물하니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 때 인형을 세 개 샀어야 하는데, 나이가 아주 어린 조카들은 인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하나만 산 것이 나중에 좀 후회가 됐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헝가리 전통 음식

 

헝가리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을 와서 먹은 것이라고는 맥도날드 햄버가와 테스코 빵이 전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레이트 마켓 홀 2층에는 헝가리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날 그레이트 마켓 홀 2층은 너무 더웠습니다.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막히는 공간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시간은 많지 않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루이비통 매장에 가서 마지막 루이비통 모노그램 페이보릿 원정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그레이트 마켓 홀을 나섰습니다.

한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을 하신다면 그레이트 마켓 홀 2층에서 저렴한 가격에 헝가리 전통 음식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루이비통 모노그램 페이보릿 원정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레이트 마켓 홀에서 적당한 기념품을 구입하고 2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다가 급히 계획을 변경해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 중심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루이비통 모노그램 페이보릿 백 하나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전부 실패하고 마지막 남은 도시가 바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입니다.

그레이트 마켓 홀 인근 지하철 역에서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루이비통 매장이 있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유럽대륙 최초의 지하철

 

세계 최초로 지하철을 운행한 곳은 영국 런던 입니다.

그런데 유럽대륙 최초로 지하철을 운행한 곳은 바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입니다. (위기백과)

헝가리인의 판노니아 평원 정복·정착 1천년 기념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하여 건설된 지하철의 원형이 남아 있는 지하철역사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루이비통 매장이 있는 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사를 빠져나와 루이비통 매장에 가서 루이비통 모느그램 페이보릿 백의 재고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도 없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번 유럽여행 루이비통 모노그램 페이보릿 원정대는 실패!

 

부다페스트 시민 공원 둘러보기

 

이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돌아가는 FLIXBUS(플릭스 버스)를 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녁 식사를 여유롭게 즐길 시간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부다페스트 시민 공원에 가서 세체니 온천과 버이더후녀드 성 그리고 주변 호수를 구경하고 네플리젯 버스 터미널로 가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비엔나로 돌아가는 것으로 남은 일정을 정했습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버이더후녀드 성 인근 조형물

 

시민 공원 중앙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습니다.

그 옆에 버이더후녀드 성이 있고, 반대 방향에는 멋진 조형물이 보였습니다.

회쇠크 광장, 영웅 광장 입구에 있는 조형물이 정말 멋졌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가까이 가지는 않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시민 공원 분수대

 

시민공원 호수 가운데 분수 뒤로 보이는 건물이 버이더후녀드 성이 아닐까 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저 건물 보다 훨씬 크고 힘찬 모습의 건물이더군요.

호수의 오리들과 분수대 그리고 예쁜 건물과 다리의 풍경이 예쁘니 버이더후녀드 성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시민 공원 안익태 흉상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흉상이 부다페스트 시민 공원에 있었습니다.

친일 관련 논란이 있는데 우리나라 애국가가 친일파에 의해 작곡되었다는 것이 기분이 꽤 이상했습니다.

머나먼 유럽의 헝가리에서 기념비와 흉상을 보니 더더욱 그랬습니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최소한으로 하는 것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시민 공원 독특한 벤치

 

시민 공원 호수 주변에 독특한 모양과 그림이 그려진 벤치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으로 짧게 본 헝가리의 인상은 꽤 좋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시간을 내서 다시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돌아갈 시간

 

이제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공원을 나와 부다페스트 네플리젯 버스 터미널로 이동해야 합니다.

구글맵으로 경로를 검색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눈 앞에 익숙한 이름의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시민 공원 옆 군델 레스토랑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서 알게 되었던 군델 레스토랑이 바로 앞에 보였습니다.

추천을 받아서 점심을 먹으려 했다가 다른 레스토랑으로 변경해서 예약을 했었고, 예약이 불발되어 결국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던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이제 부다페스트를 떠나려고 하는데 눈 앞에서 우리에게 손짓을 보냅니다.

 

군델 레스토랑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네플리젯 버스 터미널로 가는 트램을 환승할 수 있는 트램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때부터 슬슬 하늘이 어두워지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트램을 타고 한 정거장 이동했을 때 갑자기 천둥 번개와 함께 엄청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방에 우산을 챙겨서 오긴 했으나 비바람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네플리젯 버스 터미널 정류장 하차

 

트램으로 10정거장 정도 와서 도착한 네플리젯 버스 터미널 트램 정류장의 모습 입니다.

비는 잠시 잦아들었는데 바람은 여전히 심하게 불었습니다.

다행히 트램 정류장과 연결된 지하통로가 있었고, 네플리젯 버스 터미널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습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네플리젯 버스 터미널에서의 에피소드

 

비엔나로 가는 FLIXBUS(플릭스 버스) 가 출발하기 전에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남은 포린트를 소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터미널 내부에는 마땅히 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겨우 찾은 곳이 피자와 빵을 판매하는 작은 간이 식당이었습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네플리젯 버스 터미널 지하 피자

 

그런데 피자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포린트가 꽤 많이 남아 있는 상태였는데, S가 터미널 상점에서 판매하는 알프스 소녀 인형을 하나 더 사자는 것을 제가 만류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인형을 하나 샀으면 대부분의 포린트를 소비하고 남은 것으로 간단한 음식을 먹었으면 딱 좋았을텐데 말이죠.

결국 터미널 내부의 작은 상점에서 남은 포린트에 맞게 음료, 맥주, 생수, 초콜릿, 과자 등을 잔뜩 사기 위해 온통 신경을 쓰느라 S에게 당황스런 상황이 발생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화가난 S에게 등짝 스매싱을 당하고, 주문한 피자는 미쳐 다 먹지도 못 하고 비엔나행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비엔나 행 FLIXBUS(플릭스 버스) 탑승

 

하지만 우리는 금방 화해하는 커플입니다.

비엔나로 돌아가는 FLIXBUS(플릭스 버스) 안에서 대화를 나누며 다시 화해를 아니 용서를 받았습니다.

버스 창밖의 풍경은 어느새 어둠이 내려 컴컴했습니다.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스마트폰으로 내일 일정과 동선을 체크하고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밤 늦은 시간 버스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에드버그(Erdberg)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숙소인 이비스 버짓 호텔에 돌아가서 쉬고 내일 귀국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15박 16일간의 2018년 유럽여행이 이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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