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프림로즈 힐 베이커리 달콤한 컵케익 먹으러 가요

프림로즈 힐

 

이전글에서 이름 아침 장을 보러 다녀오다 만난 영국 런던 길 고양이 쥬빌리냥을 만났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보고싶은 길 고양이 입니다.

그 때 간택 당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데려왔어야 하는 건가요? ^^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 새로운 하루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리젠트 파크 뒤쪽에 있는 프림로즈 힐을 갈 예정입니다.

공원도 예쁘다 하고 예쁜 언덕에 올라 런던 시내를 내려다보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달콤한 컵케익을 파는 유명한 베이커리가 두 군데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중 하나인 크림로즈 베이커리에 갈 예정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쉐프 고든램지가 컵케익을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프림로즈 힐 가는 길

 

크림로즈 힐 버스 정류장 하차

 

이제 영국 런던에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은 너무 익숙한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버스를 타고 풍경을 감상하며 가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버스 환승을 해야 했는데 실수로 한 정거장 전에 내리고 말았습니다.

아직 오전 이른 시간이고 햇빛이 조금은 따스한 정도라 그랬을까요?

그늘로 천천히 걸으며 처음 와보는 지역을 걷기로 했습니다.

실수를 했지만 짜증을 내기 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대처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색상의 버스를 타고 리젠트 파크 뒤에 있는 프림로즈 힐로 향했습니다.

한적한 주택가 가운데 있는 커다란 공원이 보입니다. 프림로즈 힐 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볼 수 있는 붉은색 전화박스도 보이네요.

 

프림로즈 힐 입구

 

리젠트 파크 프림로즈 힐 공원 지도

 

프림로즈 힐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공원 지도를 확인했습니다.

리젠트 파크 쪽이 뭔가 건물도 많고 꾸며놓은 공간도 많아 보입니다만, 우리의 목적지는 프림로즈 힐 입니다.

둘 다 가기엔 시간과 체력이 부족했고, 우리의 선택은 프림로즈 힐!

언덕에 올라 런던 시내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달콤한 컵케익 가게 프림로즈 베이커리와 좀 더 가까운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에서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공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프림로즈 힐 정상

 

프림로즈 힐에서 바라본 런던 시내

 

잔디가 깔린 넓은 언덕길을 계속 올랐습니다.

커다란 나무 아래의 그늘을 찾아 햇빛을 피해서 올랐습니다.

날이 더위지기 시작했는지 등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손풍기 출력을 최대로 하여 S의 등 부분에 바람을 불어줍니다.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손풍기, 냉수 모든 것을 총 동원했지만 덥습니다.

프림로즈 힐이고 뭣이고 간에 더워서 쓰러질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오직 그늘과 시원한 음료수!

 

프림로즈힐 정상 벤치

 

뜨거운 햇빛과 더위에 지쳐 헐떡이고 있는 우리와 달리, 몇몇 외국인들은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더군요.

상의를 탈의하고 일광욕을 즐기는 남자.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하는 여자.

와우~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 그런게 가능하다니요.

 

프림로지힐에서 운동중인 런더너

 

이 더운 날 언덕을 달려서 올라가는 런더너를 봤습니다. 존 to the 경!

여기서 더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더위에 지쳐 쓰러져 다음 일정이 꼬일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림로즈 힐 발도장 찍기

 

이 무더운 여름날 프림로즈 힐 정상에 올라왔으니, 왔다 간다는 발도장 꾸~욱! 찍고 가야죠.

얼른 내려가서 프림로즈 베이커리 컵케익을 사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자.

우리 둘의 의견은 순식간에 일치했고, 최대한 나무 그늘을 찾아 이동하며 프림로즈 베이커리로 향했습니다.

 

프림로즈 힐 주변에는 영국의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나 봅니다.

동네 분위기도 너무 고급스럽고 집들도 너무 멋졌습니다.

눈으로만 열심히 감상했던지 사진을 찾기가 어렵네요.

멋진 주택가를 지나 프림로즈 베이커리 방향으로 가자 평범한 영국 중산층 주택들도 보입니다.

 

고급 주택가를 지나 프림로즈 베이커리로

 

프림로즈 힐 중산층 주택

 

영국 중산층 사는 집 맞을까요?

위치가 워낙 좋으니 가격이 꽤 비쌀 것 같습니다.

좋은 차들도 많이 보이고 동네 분위기도 평화롭습니다.

 

프림로즈 베이커리 보이네요

 

지어진지 좀 되어 보이는 옛스런 건물에 노란색 파사드로 눈에 띄는 곳이 프림로즈 베이커리 입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 것인지 길에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차도 많이 다니지는 않아서 잠시 차도에 내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프림로즈 베이커리 정면

 

드디어 도착 프림로즈 베이커리(Primrose Bakery 홈페이지).

노란색 외관과 컵케익 모양을 보니 딱 알겠더군요.

혹시라도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았습니다.

자 손님 한 명이 있었는데, 양 손 가득 컵케익과 빵을 사서 가더군요.

파티라도 여는 것일까요?

 

프림로즈 베이커리 컵케익

 

작고 깔끔한 가게. 직원 한 명이 있었습니다.

주 판매 상품은 컵케익 입니다. 개당 가격이 3.5파운드가 넘습니다.

다른 빵의 가격도 꽤 비쌌습니다.

좀 전에 양손 가득 컵케익과 빵을 사서 갔던 여자 손님은 얼마를 지불한 것일까요?

음, 우리는 딱 두 개만 구입하기로 합니다.

비싸기도 하고 달달한 것 너무 많이 먹기도 힘드니까요.

 

베이커리 내부

 

내부에 몇 개의 테이블이 있어서 먹고 갈 수도 있습니다.

음료의 경우 테이크아웃 가격과 먹고 가는 가격이 다릅니다.

우리는 음료는 거르기로 합니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고, 컵케익은 디저트로 먹을 거니까요.

 

쇼핑하러 옥스퍼드 스트리트 갑니다

 

그래피티가 그려진 철도 옆 벽

 

동네 분위기가 고급져서 그래피티 같은건 없을 것 같았는데요.

철도 옆 벽에 그래피티가 있었습니다.

저 계단을 내려가면 선로 반대편으로 가는 지하도가 있었는데요.

수로가 함께 있었는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궁금했지만 내려가지는 않는 것으로 결정!

 

다음 목적지는 쇼핑의 거리 옥스퍼드 스트리트 입니다.

존 루이스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할 예정입니다.

그 전에 막스 앤 스펜서에 있는 식품매장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어떻게 가냐고요? 역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버스가 지나는 길에 셜록홈즈 박물관이 있지만, 여기는 버스 타고 가면서 보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의 시간과 체력으로는 무리 입니다.

프림로즈 베이커리에서 조금 걸어서 도착한 버스 정류장에서 옥스퍼드 스트리트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동네 분위기에 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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