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밀딜
이전글에서 런던 2층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중 이었어요.
숙소 근처의 러셀스퀘어 역 바로 앞에는 테스코 익스프레스(Tesco Express) 마트가 있었어요.
영국 입국 첫 날 히드로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길에도 봤었는데,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은 줄 알고 지나쳤던 곳이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테스코 익스프레스는 24시간 영업하는 마트 였습니다.
유리가 흰색으로 막혀있어 문을 닫은 것으로 착각을 했던 것이죠.
영업중인걸 알았더라면, 간단한 간식과 물을 사서 숙소에 갔으면 좋았을 것인데 말이죠.
런던 시내 반일 투어를 마치고, 파이브 가이즈 에서 점심을 먹은 후 쇼핑까지 하고나니 체력이 바닥을 찍었습니다.
런던 2층버스를 타고 숙소 근처의 러셀스퀘어 역에서 내려 숙소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숙소에는 음료나 먹을 것 등이 거의 없는 상태인게 생각나 테스코 익스프레스 마트 쇼핑을 하고 들어가기로 결정.
마트 앞에 가보니, 어제 저녁에 본 것과 동일한 외관 입니다.
어라~ 이 모습이 문을 닫은 게 아니었구나.
나중에 구글맵에서 검색해보니 이 테스코 익스프레스 마트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 이었습니다.
마트 내부에 들어가서 영국의 첫 마트 쇼핑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 테스코 밀딜!
테스코 밀딜 구성
테스코 밀딜(Tesco Meal Deal)은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는 상품의 조합 즉 세트상품 입니다.
밀딜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에는 노란색 가격표시가 추가로 붙어 있습니다.
테스코 익스프레스 마트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상품에 밀딜 표시가 붙어 있었어요.
하얀색의 원래 가격표 옆에 노란색의 밀딜 표시가 보이시죠?
밀딜 표시가 된 상품을 3개 구입하면 합계 가격에 상관 없이, 가격을 3파운드로 계산해주는 것이 밀딜 입니다.
샌드위치, 샐러드, 빵, 음료, 스낵, 초콜릿 등을 선택할 수 있고, 적용되는 상품도 정말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샌드위치 2.4파운드, 콜라 1.3파운드, 초코바 0.9파운드 를 선택하면 합계금액은 4.6파운드가 됩니다.
하지만 밀딜 상품으로만 골랐다면 3파운드만 계산하면 됩니다. 와우~
위의 사진속의 과일주스들의 가격 보이시나요? 보통 2파운드가 넘습니다.
그런데 저 과일주스만 구입하지 않고 밀딜로 다른 2개의 상품(샌드위치+스낵)을 추가로 구입하면 3파운드만 내면 됩니다.
물가 비싼 영국에서 정말 횡재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 바로 테스코 였어요.
런던에 있는 동안 총 3번 정도 밀딜을 이용했습니다.
처음엔 무조건 가격이 높은 것들로 구성을 했어요.
왠지 이득을 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이후엔 먹고싶은 것을 고르게 되더군요.
물론 가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S 가 좋아하는 초코바도 빠지면 섭하죠~
과자 보다는 주로 초코바를 선택했습니다.
메인 메뉴인 샌드위치의 비주얼 입니다.
꽤나 충실한 내용, 맛도 괜찮았어요.
런던 맛집 베이글 베이크의 크림치즈 베이글과 함께 하니, 우리 둘의 저렴하고 간편한 한끼 식사가 되더군요.
위의 사진은 처음으로 구입했던 밀딜(Tesco Meal Deal)의 구성 입니다.
BLT 샌드위치, 스타벅스 라떼, 킷캣 초코바.
정말 익숙한 상품들로만 안전하게 구입했습니다.
이후엔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했습니다.
영국에 여행에서 저렴하고 간편한 한끼 식사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테스코 홈페이지에서 밀딜이 무엇인지 간접 체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