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타워 브리지, 런던탑 런던의 대표적 상징물을 지나

타워 브리지, 런던탑

 

이전글에서 스카이 가든 무료 전망대에서 런던 시내 전망을 보고 다음 일정을 위해 움직였습니다.

스카이 가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타워 브리지, 런던탑 관람을 위해서 말이죠.

스카이 가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기도 했지만, 가까이에서 올려다 보는 것도 보고싶었어요.

그리고 오후 일정 중 가장 중요한 그리니치에 가는 수상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그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스카이 가든 전망대를 내려와 시내 길을 천천히 걸어 런던탑과 타워 브리지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늘만 보이면 어떻게든 그늘로 들어가서 걸을 정도로 더위를 견디기 힘든 오후였습니다.

한 낮이라 더위가 우리를 지치게 만들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오후 일정은 시작도 되지 않았기에 힘을 냈습니다.

 

타워 브리지 런던탑 가는 길 영국 직장인들

 

한낮 고층 빌딩이 만들어주는 그늘에 사람들이 참 많이도 피해 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햇빛만 보이면 옷을 훌러덩 하고 일광욕을 즐긴다고 들었고, 예전(2015년) 유럽여행에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요.

올해(2018년) 여름 무더위는 그 차원이 다르긴 다른가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늘만 보이면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멋진 셔츠와 바지를 입고 길가에서서 음료를 즐기고 있네요.

이 글을 쓰며 사진을 다시 살펴보니 커다란 맥주잔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햇빛이 강하게 비치는 자리에서 맥주잔을 기울이며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었을까요?

 

런던탑 타워브리지 근처 나무 그늘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은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 입니다.

국적 불문 더위에는 장사 없지요.

겨울엔 시베리아 보다 춥기도 하고, 여름엔 동남아 보다 덥기도 한 대한민국에서 단련된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들은 더 많이 힘들었을거에요. 체표면적이 작아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런던탑이 바로 옆에 있지만 그저 그늘이 최고!

 

멀리서 본 런던탑

런던탑 맞나?

 

최대한 그늘을 벗어나지 않고 멀리서 런던탑 사진을 찍었습니다.

런던탑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기도 했고, 이 무더위에 땡볕을 돈을 내고 걸어다닐 정도의 힘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런건 또 멀리서 봐야 제대로의 모양을 볼 수 있는거 아니겠어? 하고 말았습니다.

런던 탑 운영시간, 관람비용 등 다른 정보는 런던탑 홈페이지 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근처 상가에서 피시 앤 칩스와 음료를 마시며 체력을 보충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수상버스 정류장과 더 샤드

 

타워 브리지를 보기 위해 템즈강 수상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타워 밀레니엄 피어 수상버스 정류장 입니다.

여기서는 여러 종류(수상버스, 관광용 유람선)의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이제 그늘은 없어 보이네요. ㅠㅠ

 

런던탑 수상버스 정류장 대기줄에서 보이는 풍경

 

그리니치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수상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본 런던탑 입니다.

중세시대를 다루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성의 모습이네요.

런던탑도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보렵니다. 여름 말고 가을에요~

 

멀리서 본 타워 브리지

 

타워 브리지 멋지다!

 

템즈강 정도면 유럽에서는 꽤 큰 강에 속할 것 같은데요.

강 폭이 2Km 가 넘는 한강에 비하면 정말 폭이 좁은 편이죠.

그래서 이런 고풍스런 멋진 다리가 건설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멋스러운 두개의 타워 사이에 도개교가 설치되어 큰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설계한 것.

멋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죠.

오늘날에도 템즈강에서 그 자리를 지키며 교통과 관광의 두 마리 토끼를 영국 런던에 선물했네요.

다음에 오면 도개교가 올라가는 시간대를 맞춰봐야겠어요.

타워 브리지를 건너 보기도 하고요.

타워브리지와 관련된 정보는 타워 브리지 홈페이지 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사진 우측에 보이는 수상버스 정류장에서 그리니치로 향하는 수상버스를 타야 합니다.

수상버스와 관련된 얘기는 다음 글에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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