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헬브룬 궁전

이전글에서 잘츠부르크 운터베르크 케이블카 승강장에 갔다가 기상 악화로 인해 헛탕을 치고 다음 목적지인 잘츠부르크 헬브룬 궁전 으로 와서 가이드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투어에 참여해야 더욱 재미가 있었을 것 같았지만, 어차피 물에 젖는 것은 피할 수 없으므로 비가 오는 날에도 나쁘지 않은 일정이라 생각됩니다.

헬브룬 궁전 가이드 투어가 끝났으니 이제 헬브룬 궁전을 둘러보고 박물관에 들렀다가 게트라이데 쇼핑거리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헬브룬 궁전 둘러보기

헬브룬 궁전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출구로 나오니 그 앞에서 투어 중 찍은 사진을 인화하여 전시해두고 있었습니다.

투어가 끝난 후 사진을 구매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진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우리는 사진을 구매하지 않고 구경만 하고 지나갔습니다.

잠시 정원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맑은 날 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에 젖은 흙길을 걷는 것은 썩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이정표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다음으로 갈 곳은 헬브룬 궁전 박물관 입니다.

이정표에 표시된 방향으로 조금 걸으니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이 보였습니다.

잘츠부르크 헬브룬 궁전 박물관에 도착하고 보니 티켓을 바꾸지 않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S가 잘츠부르크 카드를 들고 입장권을 교환하러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허탈한 표정으로 되돌아 와서는 가이드 투어 티켓 교환할 때 이미 박물관 입장권도 받았다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잘츠부르크 카드를 제시하면 티켓을 미리 다 주는 시스템인 것 이었습니다.

처음 티켓을 교환할 때 주는 티켓들을 잘 확인하시고 적절한 티켓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헬브룬 궁전 박물관 내부에는, 잘츠부르크 역사와 헬브룬 궁전과 관련된 전시품, 조형물, 그림 들이 있었습니다.

헬브룬 궁전과 정원에는 특이한 조형물과 장치들이 많은데, 그것과 관련해서 기막힌 상상력을 발휘했던 성직자와 관련된 조형물 입니다.

역시 상상의 나래를 멋지게 펼쳐야 혁신적인 발전이 뒤따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헬브룬 궁전 박물관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긴 시간을 둘러보진 못 했지만, 한국어오디오 가이드 덕분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의 도시 답게 음악과 관련된 멋진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높은음자리표 모양의 조형물에서 마치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특이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나오니 어느덧 비가 거의 그쳤습니다.

헬브룬 궁전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게트라이데 쇼핑거리에 돌아왔습니다.

S가 블로그 폭풍검색으로 발견한 맛집에 가서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먹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