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이비스 호텔 스타일스 파리 생 라자르 2박 3일 숙박

이비스 호텔

 

이전글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영국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프랑스 파리 북역으로 왔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에 파리 북역에 도착했기 때문에, 초긴장 상태로 지하철을 이용해서 프랑스 파리 숙소인 이비스 호텔로 향했습니다.

2박 3일간 우리가 머무른 호텔은 이비스 스타일스 파리 생 라자르(Ibis Styles Paris Gare Saint Lazare) 입니다.

 

이비스 호텔 스타일스 파리 생 라자르

 

이번 유럽여행에서 숙소는 도심에서 멀지 않고 에어컨이 있는 곳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적당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이비스 호텔은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는 호텔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기준으로 호텔을 찾다보니 이번 여행에서도 여러번 이비스 호텔에 숙박을 했습니다.

이비스 호텔은 등급이 3개 입니다.

이비스 호텔 > 이비스 스타일스 호텔 > 이비스 버짓 호텔 의 순서 입니다.

이비스 스타일스 파리 생 라자르 호텔은 가운데 등급에 해당하는 것이죠.

 

2박 3일을 파리에서 보낸 후 스트라스부르를 거쳐 스위스로 넘어갈 예정이라, 파리 동역(스트라스부르행 TGV 탑승)에 이동하기 편한 곳으로 정했습니다.

실제로 버스 한 번에 동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하지만 숙소 근처는 생각보다는 외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럽의 저녁 시간은 상점들이 빨리 문을 닫기 때문에 썰렁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이 지역은 특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지역의 숙소를 그리 추천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비스 호텔 스타일스 파리 생 라자르 찾아가기

 

이비스 호텔 스타일스 생 라자르 이동중 지하철

 

2015년 유럽여행 중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을 때의 일 입니다.

그 때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라인 버스를 타고 파리 외곽에서 지하철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밝을 때 이동을 했기 때문에 긴장은 했지만 위험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늦은 저녁에 이동하게 되었던 터라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구글맵만 믿고 이동하는 것이라 열심히 스마트폰 검색을 하는 모습이 찍혔네요.

커다란 짐을 들고 저녁 늦게 지하철로 이동중인 동양인 두 명. 타겟이 되기 쉬우니까요.

이전에 우리의 50센트 동전 2개를 냠냠 했던 셀렉타 자판기도 보입니다.

 

프랑스 파리 대중교통 이용권 모빌리스 등

 

악명 높은 프랑스 파리 북역에서 체류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한국에서 구입해온 교통권 입니다.

티켓플러스 1회권 4장(두 명이서 2번 탑승 가능), 모빌리스 1일 교통권 2장(둘째날 종일 사용) 입니다.

티켓플러스 1회권은 가끔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4장을 준비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사용을 하게 된다면 2장은 마지막날 파리 동역으로 이동할 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모빌리스는 이름과 사용일자를 적고 사용하면 됩니다. (소쿠리패스 모빌리스)

24시간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시 시간에 상관 없이 날짜를 적은 날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1일권 이용시 주의하세요.)

 

지하철을 타고 숙소인 이비스 호텔 스타일스 생 라자르 근처에 있는 지하철 유럽 역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이 어두워서 조금 겁이 났지만, 우리는 둘 이니까요!

처음 지하철역 밖으로 나왔을 때 스마트폰의 GPS 방향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잘못된 방향으로 조금 걸었습니다.

방향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움직여서 방향을 잡으려고 했던 것이죠.

GPS가 제대로 잡힌 후에 본격적으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이비스 호텔 스타일스 생 라자르 체크인

 

영국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 일정을 바쁘게 움직인 데다가 시간도 너무 늦어서 무척 피곤했습니다.

이비스 호텔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꼭대기 층. 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방이 없었나 봅니다.

방 안에 들어갔는데 방이 무척 큽니다. 어라?

 

이비스 호텔 욕실

 

욕실도 생각보다 크고 깔끔했습니다.

간단히 씻고 휴식을 취하며 잠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우웅~ 하는 소음이 거슬리게 들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단 너무 피곤해서 무시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이비스 호텔 조식

 

이비스 호텔 조식

 

저렴한 호텔 이었지만 조식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1층에 식당이 있었고 간단한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오렌지 쥬스 머신, 그리고 커피 머신.

저런 형테의 오렌지 쥬스 머신을 벨기에 브뤼셀 까루프 시티 매장에서 보고 신기해 했던 것이 생각나더군요.

식당은 깔끔하고 심플했습니다.

 

호텔 조식

 

빵, 커피, 쥬스, 시리얼, 요거트, 과일.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고기는 없냐고요? 살라미 햄이 있었습니다.

 

이비스 호텔 조식

 

토스트 사이에 살라미 햄과 치즈를 넣어서 먹으면 맛이 괜찮더라고요.

처음 가져왔던 다농 플레인 요거트가 상한 것이 있었습니다.

유통기한과 상태를 체크하고 드세요.

 

이비스 호텔 테라스 풍경

 

이비스 호텔 꼭대기 층 작은 테라스

 

꼭대기 층이라 그런지 창문 밖에 작은 테라스가 있었습니다.

난간이 되어 있음에도 나가려고 하니 다리가 살짝 떨립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이나 난간에 잘 서지 못하거든요.

 

이비스 호텔 테라스 풍경

 

그래도 유럽까지 여행을 왔는데 이 정도 용기는 내 봐야죠.

테라스에 나가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역시 높은 건물이 없어서인지 하늘이 예쁘게 잘 보입니다.

아직 시간이 이른지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긴 이 지역은 낮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2015년 10월에 왔던 프랑스 파리를 2018년 8월에 다시 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설레지 않습니다.

영국 런던과 너무 다른 느낌 때문 일까요? 한 번 와 본 곳이기 때문 일까요?

2박 3일 일정 중 첫 날과 마지막 날 짧게 머무르기 때문 일까요?

글을 쓰다 보면 그 이유가 밝혀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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