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웨스트민스터 사원, 세인트 제임스 파크 시내 투어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 상징 빅벤, 영국 국회의사당, 런던아이, 웨스트민스터 다리, 템즈강 등의 관광 포인트를 둘러보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

런던 시내 투어 가이드님을 따라 줄줄이 이동합니다.

일행들의 구성은 괜찮았습니다.

해외여행에서 현지투어시 어떤 일행을 만나느냐에 따라 투어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 신혼부부, 10년째 신혼부부 같은 우리 부부.

 

팔리아멘트 스퀘어 가든 마하트마 간디 동상

 

비폭력 무저항 운동으로 인도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마하트마 간디.

마하트마는 인도어로 “위대한 영혼” 이라는 뜻이다.

영국의 식민지 였던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유학을 와서 법학을 전공한 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인도로 돌아와 독립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책 읽는걸 게을리 해서 이런 내용 조차도 모르고 있었네요.

2017년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을 통해 비폭력 투쟁으로 민주주의 시계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었는데, 영국 런던에서 간디의 동상을 보니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다른 유명인의 동상들이 많이 있었고요.

특히 민주주의, 평등, 평화를 위해 투쟁한 사람들의 동상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언젠가 팔리아멘트 스퀘어 가든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위인의 동상도 세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고딕 양식의 영국 성공회 성당.

역대 영국의 군주와 그 배우자들, 유명 과학자인 아이작 뉴튼, 찰스 다윈 그리고 최근에 돌아가신 스티븐 호킹 박사도 이 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영국 왕의 대관식을 하는 곳이기도 해서 워낙 의미가 큰 성당 인데요.

웨스트민스터 사원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이 곳은 인기 관광 포인트라서 짧은 시간에 런던의 곳곳을 둘러봐야 하는 우리 일행에게는 잠시 멈췄다가 가는 곳 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입장을 위한 대기도 오래 동안 해야하고, 입장료도 꽤나 비싼 편 입니다.

2015년 유럽여행 당시 박물관, 성당, 왕궁 등을 많이 봤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밖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

 

세인트 제임스 파크 펠리컨

 

영국 버킹엄 궁전과 접해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정말 멋진 장소 입니다.

공원은 이래야 하는 것이다! 를 보여주는 것 같은 공원.

공원에는 새들이 정말 많았어요.

크기가 꽤 큰 새들이 많았는데, 펠리컨도 있었고, 백조, 오리 등 많은 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있는 새들의 특징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그저 같이 어울려서 사는 존재로 인식하는 듯 하네요.

덕분에 가까이에서 신기한 새들을 관찰할 수 있었고 사진과 동영상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 새들

 

유럽의 맑은 하늘과 공원 호수의 맑은 물.

사진으로 찍으면 유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런 풍경을 보고난 후 내셔널 갤러리의 풍경화를 봤더니, 아까 봤던 풍경이랑 비슷한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영국 런던에 여행을 왔다면, 빼먹지 말아야 할 관광 코스.

버킹엄 궁전 앞에서 펼쳐지는 근위병 교대식.

성수기에는 매일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지만, 평상시에는 이틀에 한 번 근위병 교대식을 한다고 합니다.

버킹엄 궁전을 수호하는 4개의 근위병 부대가 있는데, 그 부대들이 순번제로 교대식을 합니다.

어느 근위병 부대의 교대식을 보느냐에 따라 조금은 분위기가 다를 것 같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지나 버킹엄 궁전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근위병 교대식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발길을 서둘렀습니다.

도로는 경찰들에 의해 통제된 상태였고 인도는 관광객의 인파로 꽉 찬 상태였습니다.

우리 일행은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인파를 뚫고 근위병 교대식을 잘 볼 수 있는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가이드 투어의 장점이 되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갔다면, 이런 정보가 없어서 근위병 교대식을 제대로 구경하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가이드님 감사해요~

 

버킹엄 궁전 정면

 

근위병 교대식을 어느정도 본 후에 다시 움직여 버킹엄 궁전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날이 더워서 자동으로 그늘을 찾아 이동하게 되더군요.

휴대용 선풍기도 팬을 바쁘게 돌려대고 있었어요.

 

버킹엄 궁전과 공원은 영국은 이런 모습이다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저 앞쪽에 가서 궁전을 보고 올 생각조차 하지 못하다니, 가이드 투어의 단점은 이런 부분인 것이죠.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기념비를 지나 내셔널 갤러리로

 

동상 Duke of York Column

 

유럽에서는 저런 형식으로 생긴 동상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저런걸 뭐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겠네요.

구글맵에서 위치를 찾아 찍어보니 “Duke of York Column”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 그냥 기념비 라고 부르면 되는거네요. Column 은 기념비.

 

차가 다니는 도로 같았지만, 지금은 차량이 통제되어 한 가운데 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지게 나오는 포인트가 있다는 말에, 일행들은 여기저기 포인트를 찾아 사진을 찍기 바빴고요.

우리도 점프샷을 시도했으나 대~실패!

 

런던 반나절 시내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내셔널 갤러리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내셔널 갤러리는 가이드 투어 없이 둘이서 그냥 둘러보려고 했었죠.

입장료가 무료이고,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는 그냥 유명한 작품만 몇 개 보면 되겠지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흔히 이렇게 생각하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둘러볼 텐데요.

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가이드 투어를 하면 확실히 보고 느끼는 것이 달라집니다.

이게 그래도 며칠 동안은 기억도 나고 생각도 하게 해 줍니다.

시간이 허락 된다면 비용을 조금 쓰더라도 가이드 투어를 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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