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스위스 여행코스 베른 반드시 포함하세요 강추!

스위스 여행코스

 

이전글에서 베른 관광명소 장미공원과 곰공원을 거치며 아름다운 베른 시내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장미공원에서 언덕을 내려오며 아레 강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물빛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레 강은 가까이서 보니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스위스 여행코스 계획을 세울 때 베른은 빠져서는 안되는 도시가 될 것 같습니다.

 

스위스 베른 아레 강 풍경

 

스위스 여행코스 빠져서는 안될 베른 아레 강

 

아레 강의 풍경 사진에서도 느낌을 조금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빛이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고 있고 물살이 빨라 표면에 물결이 거세게 일어나 보입니다.

알프스 만년설이 녹아내린 물이 강을 이룬 것일테니 물이 깨끗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아레 강을 가로지르는 니데크 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정말 일품 입니다.

 

스위스 여행코스 필수! 베른 아레강 니데크 다리

 

다리 아래, 아레 강 바로 옆에도 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레 강을 한참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는데, 뭔가 둥둥 떠다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라? 아레 강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물에 잘 따는 구명용 장비를 품에 안고 한 명씩 아레 강에 뛰어들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알프스 만년설이 녹아서 흐르는 저 강물이 얼마나 차가울지 상상이 되었고, 저 강물에 뛰어들어 둥둥 떠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대단해 보였습니다.

아레 강은 물상이 빠르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가서 수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수영을 잘 못하는 저는 감히 도전해볼 생각 조차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S가 완전 신나는 얼굴과 목소리로 “나도 아레 강에서 수영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스위스 여행코스 필수 베른! 아레 강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저거 어디서 어떻게 하는거지?” S의 아레 강 수영에 대한 의지는 꽤 강했습니다.

하지만, 수영복을 챙겨 오지도 않았고,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상황이었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아레 강에 뛰어들어 강물을 따라 흘러흘러 어디까지 갈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요.

그래서 다음에 올 때 정보를 충분히 조사하고 수영복과 기타 도구를 챙겨서 하자고 했습니다.

음, S는 수영을 잘 하니까 문제가 없는데, 저는 수영을 잘 못하니까 열심히 응원을~ 그리고 도착장소에 픽업을 가야겠습니다.

 

스위스 베른 아레 강 니데크 다리

 

스위스 여행코스 필수 베른에 발도장 찍기

 

니데크 다리를 건너다 바닥에 새겨진 글자들이 많은 곳이 보였습니다.

다가가 살펴보니 사람들의 이름인 듯 합니다.

스위스 베른에 꼭! 다시 오자는 의미로 발도장 꾸~욱 찍고 왔습니다.

 

스위스 여행코스 필수 베른 니데크 다리 레스토랑 Brasserie Bärengraben

 

니데크 다리 근처에 프랑스 레스토랑 Brasserie Bärengraben 이 있었습니다. (레스토랑 홈페이지)

울창한 나무 그늘, 시원하게 흐르는 아레 강, 베른 시내의 멋진 풍경.

니데크 다리 근처에 간다면 한 번 둘러볼 만 한 레스토랑인 것 같습니다.

창문에 그려진 동물은 곰 일까요? 곰공원 근처에 있으니 더욱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스위스 여행코스 필수 베른 아레 강변 주택가 마당

 

다리를 거의 다 건너 베른 시내에 들어섰을 때, 다리 아래에 보이는 집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붕을 덮은 기와(?)와 같은 판들도 예쁘고, 마당의 작은 정원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가 멀리서도 예뻐보여 줌을 당겨 찍었습니다.

이런 집에 살면서 아레 강에서 수영도 하고 하면 정말 여유로울 것 같습니다.

 

스위스 베른 시내를 지나

 

니데크 다리 버스 정류장

 

트램을 타고 장미공원에 내려 베른 시내 풍경을 감상하고, 아인슈타인과 베르냥을 만났습니다.

곰공원의 곰, 아레 강 수영하는 사람들을 보고 니데크 다리를 건너기 까지 참 많이도 걸었습니다.

이제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으니 버스를 타고 베른 숙소 백패커스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다리도 쉬어줄 겸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니데크 다리 버스 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며 S의 시그니처 포즈로 대신 인증샷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아직 날이 훤했지만 버스의 배차간격은 생각보다는 길었습니다.

베른 시내가 너무 예뻐 보여서 다리는 조금 아팠지만 천천히 걸으며 구경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베른 시내가 공사중일 때의 장면이 나왔었고, 그 때 할배들이 많이 아쉬워 했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언제 이 길을 또 걸어 보겠냐 싶어 걷기 시작했습니다.

 

스위스 여행코스 베른 시내

 

베른 시내는 다른 유럽의 거리와는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길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 사이로 걷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베른 숙소 백패커스 가는 트림

 

베른 숙소 백패커스 근처인 시계탑을 향하는 트램이 지나갑니다.

거리가 예뻐서 트램을 타고 빨리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차와 인적이 뜸한 베른 시내 중심을 천천히 계속 걸었습니다.

 

아직 날이 밝았지만 시간은 오후 7시가 넘었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른 시간이면 걷지 못했을 길 가운데를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저녁을 먹을 시간이 한참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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