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스위스 베른 아침 산책 아레 강 풍경 감상

스위스 베른

 

이전글에서 베른 백패커스에서 최악의 밤을 보내고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 일찍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잠시 후에 스위스 취리히로 가는 기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방으로 돌아와 짐을 꾸렸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짐을 꾸리는 것도 점점 능숙해 집니다.

금세 짐을 다 꾸리고 나니 기차 시간까지 조금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백패커스 베른 숙소 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베른 역까지 금방 갈 수 이기 때문에 아침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스위스 베른 아침 산책

 

베른 시내를 아레 강이 말굽 모양으로 감싸는 형태로 흐르고 있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는 아레 강 주변 풍경을 구경하려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숙소 인근 아레 강변 레스토랑 앞 조형물

 

아레 강이 있는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기사와 곰 네 마리가 있는 조형물이 보입니다.

조형물 바로 옆에 레스토랑 Ringgenberg 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어제 오후에 이 곳을 지날 때 보니 분위기가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테이블이 모두 접혀진 상태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어제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스위스 베른 아레 강 Kornhausbrücke 다리

 

레스토랑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스위스 베른 아레 강 Kornhausbrücke 다리가 나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지나다니는 사람이 몇 명 보였습니다.

우리쪽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오던 스위스 사람이 환하게 웃으며 “챠오~” 하고 인사를 건넵니다.

그런데 이 말의 뜻을 오해하고 무뚝뚝한 표정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중국인으로 착각하고 중국어로 인사를 하는 건가? 했기 때문 이었죠.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차오는 이태리어로 하는 간단한 인사 였습니다.

그 이후 “차오~” 하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에게는 환하게 화답을 해 줬습니다.

 

스위스 베른 Kornhaus

 

레스토랑 맞은편에 있던 스위스 베른 Kornhaus 공연장 입니다.

문화공연을 하는 공연장 인데 아침이라 그런지 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건물의 외관이 과하지 않고 깔끔하고 우아합니다.

 

베른 아레 강 경고 표지판

 

스위스 베른 다리 위 안내표지

 

스위스 베른 다리 위에 있는 안내 표지판 입니다.

내용은 잘 모르겠는데, 뭔가 도움이 필요할 때 전화하라는 뜻 같습니다.

지금 구글 번역을 해보니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필사적입니까? 멈추세요.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거세요. 우리에게 손을 내미세요.”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런 표지판이 있는 것일까요?

아레 강의 아름다운 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자신의 마음에 어떤 생각이 있느냐에 따라 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까요.

세상과 이별할 순간이 오고 그 선택을 자신이 할 수 있다면, 좀 특별하고 아름다운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스위스에서 보내고 싶습니다. 돈 많이 벌어놔야 하겠죠?

 

스위스 베른 기다란 트램

 

다리 가운데로 가는 도중에 만난 기다란 트램 입니다.

내부도 깔끔했고 지금 보니 외부도 깔끔 합니다.

 

스위스 베른 아레 강 안전 포스터

 

스위스 베른 아레 강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 보스터 같습니다.

“당신은 안전합니까? 이것은 게임이 아니다!”

스위스 베른 아레 강은 물살이 빨랐습니다.

물에 뛰어드는 순간 저만치 떠내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전글에 움직이는 사진으로 보여드렸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 포스터가 센스가 있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베른 아레 강 아침 풍경

 

스위스 베른 비 내린 아침 아레 강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아레 강 물 색깔 이거 정말 실화냐?”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아레 강 위에 떠 있는 나룻배 세 척도 그림처럼 예쁩니다.

구름낀 하늘 사이로 비치는 햇빛도 너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뾰족하게 솟은 교회와 성당의 첨탑도 아름답습니다.

 

베른 아레 강 바로 옆 마을

 

그림같은 풍경, 저 풍경 속에 있는 집들,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

스위스는 어느 곳을 보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 그림같은 풍경들 중에서도 베른의 풍경은 발군입니다.

동화속 마을이 있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까요?

 

베른 출발해서 취리히 가기

 

이제 베른과 작별할 시간이 왔습니다.

동화속 마을 같은 베른을 봤으니 스위스 대도시의 모습은 어떤지 취리히에 가서 살펴볼 차례 입니다.

백패커스 베른에 가서 체크아웃을 하고 베른 역으로 이동해서 취리히 행 기차를 타야 합니다.

취리히에 가는 방법은 조금 특별합니다. 다음 글에서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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