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저녁 먹고 비엔나 시내 투어

비엔나 슈니첼

 

이전글에서 비엔나 시내 중심부에서 슈테판 대성당, 명품거리, 호프부르크 왕궁 등을 둘러보고 마너 웨하스 쇼핑을 잔뜩 한 후 숙소인 25아워스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아침 일찍 움직여서 오후 늦게 까지 돌아다니느라 너무 피곤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잠시 낮잠을 즐긴 후 옷을 갈아입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비엔나 슈니첼 입니다.

 

비엔나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원래 계획대로면 점심에 비엔나 슈니첼 맛집에 가서 비엔나 슈니첼 맛을 볼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직원의 불친절 특히 인종차별과 관련된 문제가 있어 보여서 의욕이 꺾였고, 맥 코인 원정대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맥도날드 빅맥버거세트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까지 와서 비엔나 슈니첼 맛을 보지 않을 수 있나요.

숙소인 25아워스 호텔에서 쉬는 동안 근처 비엔나 슈니첼 맛집 검색에 돌입했습니다.

몇몇 후보 레스토랑을 발견하고 열심히 후기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우리의 눈에 띈 비엔나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구글맵 Schnitzelwirt 위치 안내)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근처에 대형 마트도 있는 것 같아서 저녁도 먹고 간식거리 장도 볼 겸 나섰습니다.

비엔나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는 트램을 타고 대략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고로 맛집 인증은 깨끗하게 비운 접시 사진으로 해야 하는데, 찍어둔 사진이 다른 분들에게 보여주기 적합하지 않아서 사진 인증은 하지 않겠습니다.

접시를 깨끗하게 비울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비엔나 슈니첼 가성비 맛집 소개 합니다.

도로변에 위치한 Schnitzelwirt 레스토랑의 야외석에 앉았습니다.

바로 옆으로 차와 버스가 지나가고 매연도 살짝 느껴졌지만, 동네 분위기와 야외석의 매력에 빠져 야외석을 택했습니다.

 

비엔나 슈니첼
비엔나 슈니첼

 

슈니첼은 돈까스와 유사합니다.

얇게 썬 돼지고기 등심에 튀김옷일 입혀 바짝 튀겨낸 후 레몬즙으로 간을 해서 먹는 음식 입니다.

특별히 말을 하지 않으면 소스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주위에 식사중인 테이블을 둘러봐도 특별한 소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엔나 슈니첼 곁들여 먹는 잼
비엔나 슈니첼 곁들여 먹는 잼

 

슈니첼 좀 먹어본 S가 잼과 같은 찍어먹을 소스를 달라고 합니다.

잠시 후 우리 앞에 놓여진 소스(잼).

슈니첼에 레몬즙만 뿌리고 그냥 먹어도 맛이 있지만, 계속 먹다보면 조금 느끼함이 올라옵니다.

소스와 함께 먹으니 그런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비엔나 슈니첼 곁들여 먹는 샐러드
비엔나 슈니첼 곁들여 먹는 샐러드

 

옆 테이블의 한국인 가족은 일인당 하나의 슈니첼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습니다.

어제 비엔나 폭립 맛집 스트랜드 카페에서도 그랬지만, 고기 메뉴의 양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우리는 슈니첼 하나와 곁들여 먹을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탁월한 선택!)

 

비엔나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식사 시작

 

비엔나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잘 차려진 한 상
비엔나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잘 차려진 한 상

 

거기에 맥주와 콜라까지 해서 잘 차려진 비엔나 슈니첼 한 상!

우리가 비엔나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를 선택한 이유는 높은 별점가 많은 이용후기 때문 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비엔나 슈니첼 가성비 맛집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다시 한번 이용후기에 들어가 봤는데,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후기가 보이더군요.

우리가 갔을 때는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었는데, 역시 언제나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드문 것 같습니다.

우리 둘 에게는 만족스러웠던 비엔나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입니다.

 

비엔나 기념품 사러 다시 시내 중심가로

 

오후에 들렀던 스타벅스 매장에 가서 유아히어 머그컵과 스테인레스 텀블러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비엔나 기념품 마그넷도 구입해야 했습니다.

이왕 비엔나 시내 중심가로 가는 것이니 다른 곳들도 좀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비엔나 트램 정류장
비엔나 트램 정류장

 

많이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체력을 아껴야 해서 가능하면 트램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비엔나 슈니첼을 먹고 시내 중심가로 가기 위해 트램을 환승해야 했습니다.

 

비엔나 투어 버스
비엔나 투어 버스

 

트램을 타고 지나는 길에 본 비엔나 투어 버스.

노란색에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2층버스 입니다.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해서 아직 타보지 못한 투어 버스, 다음 유럽여행에서는 한 번 타봐야 겠습니다.

 

비엔나 시민공원

 

비엔나 시민공원 요한 슈트라우스 2세 기념 조형물
비엔나 시민공원 요한 슈트라우스 2세 기념 조형물

 

트램을 타고 가다가, 비엔나 시내 중심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비엔나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공원인 시민공원(Stadtpark) 앞에서 내렸습니다.

아름답게 꾸며진 비엔나 시민공원 안에는 음악과 관련된 조형물들이 많았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작곡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기념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고 S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비엔나 시민공원 내부 산책
비엔나 시민공원 내부 산책

 

비엔나 시민 공원 내부를 산책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동선을 검색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공원의 특징은 연속해서 이어진 벤치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 정도로 빼곡하게 연결된 벤치의 모습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위 사진의 좌측에 보이는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멈췄을 때의 일입니다.

멋지체 장비를 갖춰입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비엔나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는 우리를 보고는 둘의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합니다.

우리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달아날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기에(농담), 스마트폰을 건네고 사진 두 장을 찍었습니다.

비엔나 시민의 호의에 기분이 좋아진 우리 둘의 활짝 웃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건졌습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에서는 소매치기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가 스타벅스로

 

한여름 유럽은 해가 늦게 저뭅니다.

해는 떠 있지만 시간은 꽤 늦었기 때문에 다른 상점들이 문을 닫기 전에 빨리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비엔나 하늘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비엔나 하늘

 

비엔나 시민공원을 나와 바로 그 앞에서 트램을 타기로 했습니다.

체력을 아껴야 합니다.

 

비엔나 스타벅스 유아히어 머그컵
비엔나 스타벅스 유아히어 머그컵

 

주변의 다른 상점들은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영업을 늦게까지 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가 스타벅스에서 유아히어 머그컵과 스테인레스 텀블러를 구입했습니다.

그 때 구입한 머그컵은 지인에게 선물로 주고 스테인레스 텀블러는 한국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바로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비엔나 마그넷도 구입했습니다.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적당한 마그넷을 구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가 구경

 

이제 시간이 꽤 늦어서 상점을 구경하며 쇼핑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낮에 보지 못한 관광 포인트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비엔나 카페 자허
비엔나 카페 자허

 

이번 유럽여행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꼭 가봐야 하는 카페로 정했었던 카페 자허.

살구잼을 바른 진한 초콜릿 케익인 ‘자허토르테’가 대표적인 유명한 카페입니다.

그런데 S가 이상합니다.

비엔나 카페 자허에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달달한 것이 당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내일은 당일치기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다녀와야 하는데, S의 컨디션 난조로 그 일정도 취소해야 할지 모를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카페 자허는 근처에서 사진만 찍고 그대로 지나치게 됐습니다.

 

모차르트 공연이 열리고 있던 공연장
모차르트 공연이 열리고 있던 공연장

 

멋진 공연장에서 모차르트 관련 연주회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음악과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 왔으니 저런 공연 하나쯤 관람하고 돌아가야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우리의 체력과 정신은 바닥을 향하고 있었고, 공연을 즐길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얼른 숙소에 돌아가서 쉬면서 내일 일정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왕궁정원 모차르트 조형물
오스트리아 비엔나 왕궁정원 모차르트 조형물

 

트램을 타고 숙소인 25아워스 호텔로 가는 길에 왕궁정원을 지나게 됐습니다.

모차르트 관련 조형물이 있는 곳인데,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엔 조금 아쉬웠나봅니다.

얼른 트램에서 내려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인증샷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트램 정류장으로 돌아가서 뒤이어 오는 트램을 바로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내일 예정대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