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노섬, 이탈리아 베니스 세번째 이야기

부라노섬, 이탈리아 베니스

 

베니스 본섬에서 수상버스를 몇 번 갈아타고 가야하는 무라노섬, 부라노섬에 가보기로 했다.

유리공예가 유명한 무라노섬, 형형색상의 아름다운 집들로 유명한 부라노섬.

다녀오는데 시간이 꽤 걸리긴 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가볼수 있을까 싶어 다녀왔다.

 

수상버스 정류장

 

부라노섬에 가려면 일단 무라노섬 까지 가야한다.

유리공예에는 관심이 많이 없었기에 무라노에서 바로 부라노로 가는 수상버스를 환승하기로 결정했다.

 

수상버스 정류장 창밖 풍경

 

창밖의 풍경이 여유롭고 한가롭다. 아름답다.

 

수상버스 전광판

 

도착알림 전광판을 보며 수상버스를 기다렸다.

수상버스 정류장 근처를 둘러보거나 사진을 찍기 위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수상버스에서 바라본 풍경

 

바쁘게 이동하고 있는 우리와는 달리 조금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바쁘게 많이 보는 것도 좋지만, 그냥 그 도시를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더 좋았다.

언제쯤이면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시간, 비용 고민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을까?

 

물에 잠긴 건물

 

예전에는 사람들이 거주했었을 물에 잠긴 아래층의 모습이다.

베니스가 점점 물에 잠기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도,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때도 느끼지 못했던 것을 여기서 볼 수 있었다.

이건 정말 현실이었다.

 

부라노섬
부라노섬 풍경 – 구글 이미지 검색

 

드디어 부라노섬에 도착했다.

부라노섬 하면 떠오르는 딱! 그 풍경의 아기자기한 섬과 집들의 모습.

예쁜 색상의 집들이 늘어선 모습.

 

개인 보트

 

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일 것 같은 개인 보트.

집집마다 한 대씩 가지고 있으려나?

아니면 이곳도 공유경제의 개념이 생겨서 쉐어링을 하는 보트가 있으려나?

 

기념품 샵

 

부채를 파는 곳이 많이 보였다. 지인에게 선물할 부채를 여기서 구입했다.

그 외에도 예쁜 옷들이 참 많았지만, 가격의 압박으로 인해 구경만 잘 했다.

 

먹물파스타와 깔리만시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레스토랑 직원에 낚여서 들어간 레스토랑.

외국에서 한국말을 듣게되면 너무 반가운데, 한편으로 조심해야 한다.

반가움은 반가움이고 현실적인 조건을 잘 따져보길 바란다.

더 맛있고 저렴한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한국말이 반가워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먹은 먹물파스타와 깔리만시였지만, 이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개의치 않아야 한다.

남은 여행일정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의 평화가 더욱 중요하다.

 

디저트로 기분전환

 

이런저런 경험을 하는게 여행이다.

안 좋은 기억은 얼른 잊어줘야 한다.

맛난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기분전환 하고 남은 하루를 잘 보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