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이전글에서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중 국회의사당, 다뉴브 강,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 까지 둘러봤습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다음 목적지는 세체니 다리 건너 마차슈 성당, 어부의 요새 그리고 부다 성입니다.
시간 관계상 부다 성은 지나가면서 멀리서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버스 정류장에서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네 번째 목적지인 마차슈 성당과 어부의 요새 그리고 부다 성이 있는 부다 성 지구로 이동할 예정 입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부다 성 지구
다뉴브 강을 따라 걸어서 세체니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다리 옆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네 번째 목적지인 부다 성 지구로 이동하기 위해서 입니다.
5분 정도 기다려서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자마자 여기가 유럽 맞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럽에서 버스를 탔을 때 이렇게 사람이 많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부다 성 지구로 가는 버스는 크기가 작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출퇴근 시간에 만원버스를 타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니, 낯설었습니다.
한국 출퇴근 시간 만원버스와 똑같은 상황의 버스의 맨 앞에 서서 세체니 다리를 건넜습니다.
다리 위에서 자동차 사고가 한 건 발생했는데, 그 때문에 차가 좀 밀리고 있었습니다.
사고로 인한 정체 구간을 지나니 세체니 다리 위 도로가 뻥 뚫려 있습니다.
승객들로 가득한 버스의 맨 앞에 탄 덕분에 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면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부다 성 지구로 올라가려는 승객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스는 이미 발딛을 틈 없는 만원버스 상태였습니다.
내리는 승객은 없고 타려는 사람만 많았습니다. 휴~
앞쪽에 보이는 부다 성 터널을 지나 언덕을 올라가면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네 번째 목적지 부다 성 지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부다 성 지구 마차슈 성당
부다 성 지구 마차슈 성당은 딱 봐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것이 보입니다.
마차슈 성당 외관만 구경하고 내부는 둘러보지 않았습니다.
그럴 시간도 체력도 없는 상태 입니다. (마차슈 성당 홈페이지 둘러보기)
부다 성 지구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는 부다 성 지구를 지키는 요새 입니다.
다뉴브 강이 한눈에 보이는 지점에 고딕양식의 테라스를 만들어 부다 성을 지키는 요새로 활용한 것 입니다.
절벽 위에 위치한 길다란 테라스에서 부다 성에 접근하는 적을 정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 같습니다.
어부의 요새는 2층 테라스는 관람료를 따로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부의 요새 2층 테라스 관람료를 받는 직원이 낮에만 근무한다고 합니다.
즉, 밤에는 무료로 어부의 요새 2층 테라스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 입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중 어부의 요새 2층 테라스에서 부다페스트 야경 감상을 원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부의 요새 St. Stephen Statue 앞에서 창을 든 포즈로 기념샷을 찍었습니다.
순백의 어부의 요새와 St. Stephen Statue 그리고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립니다.
사진 속에서 보이듯이 날이 너무 맑고 햇빛이 강렬해서 돌아다니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부의 요새 한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다뉴브 강,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장소는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엄청 붐비는 곳 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 전에 S가 외국인 여성 두 명의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우리 사진도 찍어주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괜찮다고 하고 S의 사진만 찍었습니다.
사진 속의 부다페스트 시내와 다뉴브 강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뉴브 강 쪽의 어부의 요새 전면 사진 입니다.
높은 계단이 보이시나요?
우리는 버스를 타고 마차슈 성당에서 내려서 어부의 요새로 이동했기 때문에 저 계단을 오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차슈 성당 한 정거장 전에 내리는 경우에는 어부의 요새를 보기 위해 저 계단을 올라와야 합니다.
구글맵이 길을 알려줄 때 어느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하는지 잘 확인하시고, 혹시라도 마차슈 성당 한 정거장 전을 알려준다면,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리시기 바랍니다.
부다 성 지구 스타벅스 budapest starbucks
버스를 타고 편하게 부다 성 지구 언덕을 올라왔고, 최소한으로 움직이며 인증샷만 찍었는데도 너무 지쳤습니다.
한여름 태양의 위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잠시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부다페스트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유럽여행 중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가면 늘 야외석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날 스타벅스에는 실내 좌석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에어컨!!
실내에는 자리가 없어서 야외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직접적인 햇빛을 피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시원한 아이스 카페라떼 벤티를 주문해서 나눠 마셨습니다.
1,090포린트 한화로 4,360원 정도 입니다.
한국 스타벅스 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전반적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물가로 봤을 때는 비싼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할 때 이름을 묻길래 알려줬는데, 음료를 받고 보니 Agon 이라는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스타벅스 직원이 저에게 헝가리식 이름 하나를 선물해줬습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다섯 번째 목적지 그레이트 마켓 홀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 중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다 마신 후 바로 옆의 기념품 상점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목적지인 부다페스트 전통시장 그레이트 마켓 홀에 가기 위해 마차슈 성당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이번에도 버스는 작았고 승객은 많았습니다.
또 운전기사 바로 옆 버스 맨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니 자리가 거기 외에는 없었습니다.
버스 앞에 보이는 미니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차슈 성당 앞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탈 수 있었던 우리와 달리, 한 정거장 뒤의 승객들은 버스에 승차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또 반전, 우리가 탄 버스가 지나간 후 잠시 뒤에 텅 빈 버스가 왔나봅니다.
뒤에 버스를 탄 승객들은 여유가 있는 버스에서 쾌적하게 언덕을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알 수 없는게 인생입니다.
버스는 부다 성 지구를 천천히 돌아돌아 내려왔습니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다페스트 시내 지역으로 들어오자마자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근처에 있는 트램 승강장에서 그레이트 마켓 홀로 가는 트램을 타기 위해서 입니다.
아까 지나갔던 클래식한 노란 트램을 타고 가는 경로 입니다.
트램 승강장에서 바라본 부다 성 모습 입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면 부다 성 위에 올라가서 둘러봤으면 좋았겠지만, 당일치기 여행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멀리서 부다 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S의 뒷모습을 찍었습니다.
이제 노란색 트램을 타고 우리는 부다페스트 전통시장 그레이트 마켓 홀 구경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