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타바강, 체코 프라하
까를교에 옆에서 저 멀리 보이는 프라하성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마치 과거 유럽의 도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해주는 풍경들이 이색적이었다.
까를교에서 내려다 본 볼타바강, 프라하의 하늘도 정말 아름다웠다.
슬픈 이이야기 가 있는 프라하 천문시계.
매 시 정각 천문시계 앞으로 모여드는 관광객 그리고 소매치기들.
번갈아가며 청소를 하느라 보이지 않는 우측의 두 인형의 빈자리.
중세 유럽에서, 정밀한 천문시계와 매시 정각 동작되는 인형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지식이 집약 되었을까?
그 시계를 만든 장인과 관련된 슬픈 이야기.
현재까지 보존된 시계와 스토리가 어우러져 프라하 최고의 관광명소가 된 천문시계.
프라하에 머무르는 동안 3~4번 정도 정각을 맞춰 천문시계를 찾아봤다.
숙소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동네 마실하듯 나가서 보면 되었다.
뜨레들로를 두 번 사먹었는데, 여기가 더 맛있었고 줄을 선 사람들도 좀 있었다.
가격도 조금 더 비쌌었지..
뜨레들로 하나만 사서 먹었는데,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질문에 사진 찍으려먼 하나 더 사셔야 한다며 농담을 건넸던 직원이 기억난다.
농담으로 들었는데 농담이 아니었던 건 아니겠지? 후후.
까를교 위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판이 줄지어 있었다.
모두 시에서 허가를 받은 장인들이라고 한다.
보기에도 예쁘고 품질이 좋은 것 같아서 몇개 구입했다.
얇은 나무로 만들어진 뱃지를 몇 개 구입해서 조카들 선물로 줬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조카들에게 인기만점!
S도 본인용으로 하나 GET!
존 레논 벽, 체코 프라하
존 레넌과 프라하의 관계는?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체코 젊은이들에게 자유의 상징이 되어버린 존 레넌의 노래 가사.
그 가사를 저 벽에 적으며 기념했다고 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되었다.
난 존 레넌을 잘 모르지만,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 벽이다.
볼타바 강이 범람했을 때 그 수위를 기록해둔 레스토랑 벽의 표시선.
2002년에 가장 높이까지 물에 잠겼던 걸 확인할 수 있다.
레스토랑 입구의 잠수함 모형을 걸어두다니, 센스가 있는 입구 조형물에 빵 터졌다.
여행객, 그 중에서도 연인들이 걸어두었을 자물쇠들.
자물쇠로 영원히 연인의 마음을 묶어두려 하겠지만, 주기적으로 관리인이 와서 자물쇠를 끊어서 버릴거라는데 한표~
그래야 다른 자물쇠를 또 걸 수 있을테니 말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자물쇠의 주인은 누구일까?
그들의 사랑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을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