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벨베데레 궁전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유디트 감상

벨베데레 궁전

 

이전글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중앙역에 도착해서 이비스 비엔 하우프트반호프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새우 팟타이로 저녁을 먹고 일찍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부터 벨베데레 궁전에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벨베데레 궁전은 인기가 아주 많은 관광 포인트이기 때문에 서둘러 움직여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에 벨베데레 궁전으로 이동하기 위한 대략적인 정보를 수집했기 때문에 체크아웃을 한 후 짐을 맡기고 자신만만하게 숙소를 나섰습니다.

 

비엔나 중앙역에서 벨베데레 궁전 가는 길

 

오스트리아 비엔나 첫 날 숙소인 이비스 비엔 하우프트반호프 호텔에서 벨베데레 궁전은 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둘째 날 첫 일정으로 벨베데레 궁전에 가기로 결정한 것 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 이므로 이른 시간에 가서 빨리 둘러본 후 다음 일정을 이어가기 위해서 입니다.

비엔나 중앙역에서 벨베데레 궁전 가는 길 – feat by goolge map

위의 구글맵 검색결과를 보면 벨베데레 궁전 까지 멀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가까운 길을 참 멀리 돌아서 가야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중교통 티켓 구입 후 버스 탑승

 

어제 저녁 대중교통 티켓 판매기의 위치와 버스 정류장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뒀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 없이 숙소를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비엔나 중앙역 내부에 있는 대중교통 티켓 판매기에서 3일(72시간)간 사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커다란 티켓이 나와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습니다.

조금 당황해서 S가 있는 곳으로 와서 티켓을 잘 못 구입한 것이면 어쩌지? 했더니, 맞게 구입했을 거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런 순간에 저보다 훨씬 대담해지는 S 덕분에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대기중이었습니다.

맨 앞쪽의 문으로 가서 버스 기사님에게 이 티켓으로 탈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Is this ticket vaild? 이런 영어 표현으로 물었더니 OK! 라고 하시네요. 휴~ 다행입니다.

여러분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중교통 티켓이 너무 크다고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 티켓 크기가 너무 커서 순간적으로 기차표를 구입한 것이 아닌가 하고 당황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다

 

잠시 당황했던 마음을 진정시키며 S와 대화를 나누며 벨베데레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이동하는 길이가 길었기 때문 입니다.

얼른 구글맵을 켜서 위치를 확인해보니 엉뚱한 곳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버스는 맞게 탔지만 환승해야 할 정류장을 지나친 것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바로 하차벨을 누르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구글맵으로 다시 경로를 검색했습니다.

멀지 않은 곳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해서 얼른 그리로 이동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은 인기가 정말 많은 관광 포인트 입니다.

그래서 티켓을 미리 구입해서 가는 것이 유리하고, 그 티켓은 입장 시간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벨베데레 궁전 상궁만 관람할 예정이었고, 9시 30분 시간을 지정해서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티켓 구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간단히 결제가 가능합니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 성인 15유로, 18세 이하 무료.

벨베데레 궁전 하궁 성인 11유로, 18세 이하 무료

아래의 사이트에서 직접 티켓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 구입 링크

해외 사이트 인터넷 구매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국내 판매 대행사들을 통해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쇼핑 검색 등으로 확인 가능하며, 유로로 구입시 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 입장 티켓

 

그런데 버스 정류장을 지나친 관계로 생각했던 것 보다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 것 입니다.

지정된 시간에 입장하지 못하면 티켓이 무효화 되는 것은 아닐까 해서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입구

 

다행히 환승할 버스가 빨리 온 덕분에 많이 늦지 않고 벨베데레 궁전에 도착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길에 보니, 미리 표를 구입하지 않고 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티켓을 구입한 후, 다시 입장을 위해 대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우리가 벨베데레 궁전 상궁 관람을 마치고 나왔을 때는 그 줄의 길이가 훨씬 더 길어진 상태였습니다.

혹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 중 벨베데레 궁정 관람을 원하신다면, 미리 티켓을 예약 구매 하시고 시간에 맞춰 가시기 바랍니다.

오후 보다는 오전에 관람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유디트 감상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중 하나 입니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에 전시된 그림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 앞에서 그림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 있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를 감상하는 사람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무척 혼잡했지만, 그림 앞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림 무식쟁이인데, 그림에서 느껴지는 무언가에 발이 땅에 붙은 듯 하염없이 바라보게 되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아마 그런 듯 싶었습니다.

몰려있는 많은 사람들이 순서대로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한껏 멋을 내고 온 관광객들이 멋진 인증샷을 찍기 위해 여러번 사진을 찍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무심한 듯 멀리서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 담긴 사진이라도 괜찮다는 듯 무심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 보다는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작품을 바라보는데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부분샷

 

잠시 틈이 났을 때 가까이 가서 그림의 부분을 찍었습니다.

그림의 질감이 조금이나마 찍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에 머무른 총 시간의 1/4 정도는 여기서 보냈던 것 같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유디트

 

구스타프 클림트의 또다른 대표작 유디트.

이 작품도 대단하긴 했지만, 키스에 비해서는 조금 못 한 듯 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와 유디트 두 작품 모두 황금빛을 표현하는 방법이 너무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림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보면 여러겹으로 입혀진 유화 물감의 색상과 결이 보였습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이전에 모르던 유화의 매력을 조금씩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의 인상 깊었던 작품

 

Giovanni Segantini – The Evil Mothers

 

벨베데레 궁전 상궁을 둘러볼 때는 오디오 가이드를 꼭 신청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을 볼 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로 설명을 들으니 재미도 있고, 그림을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었습니다.

위의 그림은 지오반니 세간티니의 작품으로 모성을 주제로 한 그림 입니다.

인상깊은 그림이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때 오디오 가이드로 들었던 설명이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씨씨 왕비

 

벨베데레 궁전의 주인이었던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씨씨 황후의 초상화.

프란츠 요제프 1세가 씨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청혼을 해서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어머니인 마리아 테레지아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지는 못했습니다.

좋은 가문에서 뛰어난 미모를 타고 태어난 씨씨 황후의 인생은 주어진 여건과는 달리 불행했다고 전해집니다.

 

벨베데레 궁전 전망

 

벨베데레 궁전 전망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벨베데레 궁전 상궁 2층에 있는 창으로 보는 것이라 합니다.

다행히 창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잠시 멈춰서 정원 사진을 찍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정원 사진

 

상궁에서 바라본 정원과 하궁의 모습 입니다.

깔끔하고 좌우 대칭의 모습을 갖춘 정원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슈테판 대성당

 

사진의 왼쪽 상단에 보이는 높은 첨탑은 슈테판 대성당 첨탑으로 보입니다.

슈테판 대성당은 지붕의 특색있는 무늬와 색으로 유명합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늘 숙소를 이동한 후 점심을 먹고 나서 보러 갈 예정입니다.

 

벨베데레 궁전 정원

 

다른 창에서 찍어본 벨베데레 궁전 정원의 모습 입니다.

꽃과 나무로 아름답고 절제된 모습으로 꾸며진 정원이 인상깊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파란 하늘과 너무나 잘 어우러져서 더욱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이제 벨베데레 궁전 상궁,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유디트 등 주요 작품 감상 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기 위해 벨베데레 궁전을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