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하우

모스크바 공항 환승 셰레메티예보 공항 라운지 이용 3시간 경유

모스크바 공항

 

이전글에서 우리는 갑작스레 항공권을 러시아항공(아에로플로트)으로 변경해서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경유하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http://3.37.133.229.nip.io/travel-plan/%ED%95%B4%EC%99%B8-%EC%97%AC%ED%96%89-%EC%A4%80%EB%B9%84-2015-%EC%9C%A0%EB%9F%BD-%EC%97%AC%ED%96%89-%EC%A4%80%EB%B9%84%EB%AC%BC-%EC%B1%99%EA%B8%B0%EA%B8%B0-%EA%B3%BC%EC%A0%95/

모스크바 공항(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3시간 가량 경유를 해야하는 항공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낯선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 경유 계획을 세워야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사용할 PP카드에 있었습니다.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횟수가 2회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 여행 중 어느 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것인지 고민이 됐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막 시작하는 첫 날이고, 모스크바 공항에서는 3시간 경유 일정이기 때문에 PP카드를 사용해서 라운지 이용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공항 도착

 

모스크바 공항 주기장 모습

 

약 10시간 정도 비행을 해서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모스크바 공항 환승을 해야했기 때문에 환승 표지판을 따라서 이동했고, 보안검색을 거쳐 환승구역에 들어왔습니다.

처음 보는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 모습이 신기해서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주기장에 있는 작은 항공기 사진도 찍었습니다.

환승까지 남은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이 시간 동안 게이트 근처에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공항 내부 모습

 

환승을 위한 게이트 근처는 깔끔했습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항 시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게이트 근처에 적당한 자리가 있는지 찾아보고, 남은 2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공항 게이트 근처 경유 시간 보내기

 

10시간 정도 비행기의 이코노미석에서 몸을 구기고 왔더니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속에 초췌한 얼굴이 보이네요.)

특히 S의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허리가 아프고 샤워도 하고싶다는 말에, 나는 여기서 대기하고 있을테니 라운지에 가서 샤워도 하고 음식도 먹고 편한 의자에서 쉬고 오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S의 PP카드는 이용횟수 제한이 없는 PP카드 였습니다. ㅠㅠ

그런데 S는 혼자 가기를 망설입니다. 함께 갔으면 하는 눈치입니다.

제 카드는 이제 2회 사용 가능한데, 여행 첫날 그것도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 라운지에서 사용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정말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모스크바 공항 라운지 이용

 

모스크바 공항 환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갤럭시 라운지와 다른 한 곳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갤럭시 라운지로 갔습니다.

 

모스크바 공항 갤럭시 라운지 PP카드 사용해서 이용

 

각자의 PP카드로 이용승인을 받고 갤럭시 라운지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제 PP카드는 마지막 1회만 더 이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모스크바 공항 갤럭시 라운지 내부

 

모스크바 공항 갤럭시 라운지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셰레메티예보 공항 갤럭시 라운지 정보)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행객도 보였지만, 대부분의 이용객은 외국인입니다.

라운지의 한쪽 구석에 좋은 자리가 있어서 얼른 캐리어를 움직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S에게 가장 필요한 라운지 서비스는 샤워실 이용!

 

모스크바 공항 갤럭시 라운지 음료와 맥주 냉장고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음료수와 음식 그리고 맥주!

냉장고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다양한 탄산음료가 있었고, 바로 옆에 러시아 맥주로 가득찬 맥주 냉장고가 따로 있습니다.

음료수와 맥주 그리고 약간의 음식을 챙겨서 자리로 와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모스크바 공항 라운지 갤럭시

 

음식 종류는 많지 않았고 보여지는 모습도 그리 훌륭하진 않았습니다.

러시아항공(아에로플로트)에서 기내식을 두 번이나 거하게 먹었기 때문에 배도 고프지 않아서 간단한 스낵 위주로 먹었습니다.

러시아항공(아에로플로트)은 수화물 분실로 악명이 높기도 하지만 기내식 맛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날 우리는 기내식이 나쁘다고 느끼지는 못 했습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 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셰레메티예보 공항 갤럭시 라운지에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S는 샤워실에서 샤워도 했고, 음료수, 생수, 간식 그리고 맥주!

스마트폰 충전도 하고, 처음으로 유럽국가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로밍서비스도 이용했습니다.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휴식을 취한 후 환승 항공편에 탑승하기 위해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환승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모스크바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러시아항공(아에로플로트) 항공기는 인천에서 타고 왔던 항공기에 비해 작았습니다.

좌석 헤드레스트 부분에 스크린도 없었고, 좌석 배치도 2열 3좌석 형태입니다.

 

셰레메티예보 공항 환승 항공기 타고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출발해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좌석은 짙은 파란색의 가죽시트로 되어 있었습니다.

주로 직물시트로 된 좌석에만 앉아봤는데, 비행기 좌석이 가죽시트로 되어 있는 것도 있구나 싶더군요.

비행기에는 길쭉길쭉한 유럽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었습니다.

 

러시아항공(아에로플로트) 암스테르담 스키폴행 비행기 좌석간격 실화임?

 

다리가 짧은 우리에게도 꽤 부족해 보이는 좌석간격!

러시아인들 키도 크고 덩치도 크던데, 러시아 국적기인 러시아항공(아에로플로트) 비행기 좌석간격이 이리 좁은게 말이 되나 싶었습니다.

이 승객 중 많은 사람들은 네덜란드 사람 또는 러시아 사람이겠죠?

다행이 S의 옆자리에는 체구가 크지 않은 여성 승객이 앉았습니다.

비행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 갈 일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3시간 30분 정도, 우리는 그래도 견딜만 했으니 문제는 없었습니다.

 

러시아항공(에어로플로트) 기내식

 

비행시간이 그리 길진 않지만, 저녁식사 시간에 탑승했기 때문에 기내식이 제공됐습니다.

제 기억에는 인천에서 출발한 모스크바 행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두 번 먹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남은 것이 잘 보이질 않아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이때 먹은 것이 러시아항공(아에로플로트) 항공기에서 먹은 세 번째 기내식이 되겠습니다.

먹을만 했지만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메인인 소고기와 감자는 괜찮았고, 우측의 생선과 곡물 샐러드(?)는 생선이 짜고 차가웠습니다.

아까 갤럭시 라운지에서 좀 더 먹고 올걸 그랬나? 싶었습니다.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 버거킹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봤던 버거킹 생각도 잠시 났습니다.

러시아어로 된 버거킹 간판이 특이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언제 다시 러시아에 가서 버거킹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르는데, 이 때 버거라도 하나 사서 먹어볼걸 그랬습니다.

맛이야 다른 버거킹과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기념이 되는 기억으로 남길 수 있었는데 말이죠.

기내식으로 버거킹 와퍼세트를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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