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코인
이전글에서 쇤부른 궁전 그랜드 투어, 정원과 전망대 둘러보기를 마치고 비엔나 시내 중심가로 향했습니다.
지하철과 트램을 타고 슈테판 대성당, 명품거리 등이 있는 비엔나 구시가를 둘러보기 위해서 입니다.
더위에 지치고 의욕이 상실된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비장의 코스였습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가에서 점심
쇤부른 궁전을 천천히 되돌아 나와서 지하철 쇤부른 역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봤던 쇤부른 궁전 정문 근처 보다는 상점도 많고 활기찬 모습을 띄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지하철 역이 연결된 곳이라 그런지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상점들도 많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다 되기도 했고, 마침 배도 고픈 상태라 얼른 비엔나 시내 중심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가려고 했던 레스토랑은 슈니첼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고 블로그에 맛집으로 소개된 곳 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중에 슈니첼 전문점에 대한 정보를 더 수집했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의 태도에 관해 좋지 않은 글들이 많이 검색되고 있었습니다.
지치고 힘든 상태에서 그런 상황까지 당하면 짜증이 많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열차가 비엔나 시내 중심인 Schwedenplatz 역에 도착할 무렵 갑자기 당이 떨어지고 배가 엄청 고픈게 느껴졌습니다.
비엔나 슈니첼 맛집에 가는 것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배가 고파오니 위험을 감수할만한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지하철 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맥도날드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맥 코인 원정대
스위스 취리히 숙소 Gasthaus 210 앞에 있는 맥도날드 에서 빅맥세트를 먹었는데, 그 때는 맥 코인 증정 행사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맥 코인 증정 소식을 평소 자주 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인하고 오스트리아 맥 코인 하나를 받을 겸 해서 빅맥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맥도날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차례가 되어 빅맥세트를 받으러 갔습니다.
직원이 주문한 햄버거와 음료를 주는데 맥 코인 하나가 있어야 할 곳이 허전합니다.
어라? 맥 코인 증정 행사 안하는 곳인가? 어떻게 물어봐야 하지?
머리 속에서 여러가지 영어 표현들이 소용돌이 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입에서 나온 말은 “맥 코인?”
직원이 웃으며 맥 코인 하나와 안내 종이를 꺼내 줍니다.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가면 맥도날드 맥 코인 증정 행사가 끝나있을 타이밍이었는데, 유럽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맥도날드에서 맥 코인 획득을 할 줄이야~
맥 코인 원정대 성공~
총 다섯 종류의 맥 코인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구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맥 코인 다섯 개를 다 구하자고 빅맥세트를 다섯 번 먹을 수는 없습니다.
자리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 직원이 맥 코인 주는 것을 깜빡 한 것인지? 외국인 관광객이라 모를 줄 알고 주지 않은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맥 코인 하나는 빅맥 버거 단품 하나와 교환이 가능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냥 기념품 이상의 상품 교환 가치가 있는 정말 맥 코인을 일부러 주지 않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맥 코인 실제로 사용
비엔나 슈니첼 맛집에서 슈니첼을 먹는 대신에 빅맥버거를 먹고 맥 코인 하나를 얻어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S는 빅맥세트가 아닌 다른 간단한 버거를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빅맥세트 하나 더 시켜서 맥 코인 두 개 받을걸 그랬습니다.
이 날 획득한 맥 코인 하나를 며칠 전 한국 맥도날드에서 빅맥버거 단품으로 교환해서 먹었습니다.
이번년도 말까지만 빅맥버거 단품으로 교환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서랍 한 구석에서 자리만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 맥 코인 처리를 한 것입니다.
무엇이든 처음 갖고 싶고 가졌을 때는 대단한 가치가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가치도 사라지고 자리만 차지하는 것들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맥 코인 소장 가치를 생각해보면 빅맥버거 단품으로 교환한 것이 잘 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 상가 쇼핑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다시 기운을 내서 시내 쇼핑에 나섰습니다.
일단 근처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가서 유아히어 머그컵을 보기로 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보니 비엔나 스타벅스도 텀블러 할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저렴한 가격에 마음에 드는 스테인레스 텀블러가 보여 하나 보였습니다.
지금은 말고 이따 숙소에 돌아가기 직전에 다시 와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비엔나 기념 컵도 있었습니다.
집에서 우리가 실사용 하기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비엔나 기념 선물로 다른 사람에게 주면 좋아할 것 같은 디자인 입니다.
가격을 봤는데 19.9유로, 생각보다 비싸서 패스~
맥 코인 원정대에 앞서 우리는 루이비통 모노그램 페이보릿 원정대 임무를 부여 받았습니다.
비엔나 명품거리로 방향을 틀어 이동했습니다.
루이비통 매장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가 루이비통 모노그램 페이보릿 백의 재고 유무를 물었습니다.
역시, 여기에도 없었습니다. 이제 남은 곳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단 한 도시!
루이비통 모노그램 페이보릿 원정대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로 붐비는 젤라또 가게에서 젤라또 2스쿱(쿠겔른)을 사서 당을 보충했습니다.
아직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여기서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이제부터 조금만 이동하더라도 최대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가 지역만 순환하는 작은 버스들도 있었는데, 그런 버스를 타고 편하게 비엔나 시내 구경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호프부르크 왕궁
미니 버스를 타고 비엔나 시내 중심 구석구석을 돌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그러다 사람들로 붐비는 미하엘 광장에서 내려 호프부르크 왕궁을 구경했습니다.
호프부르크 왕궁 앞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있었고, 음악 공연을 하는 단체에서 관람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연방 대통령 관저가 있는 호프부르크 왕궁을 보고 다시 쇼핑을 하기 위해 시내 중심부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미니 버스를 타고 시내 구경을 하면서 이동했습니다. 정말 잘 한 선택!
오스트리아 비엔나 슈테판 대성당
어제 벨베데레 궁전 상궁 2층 창문으로 보였던 슈테판 대성당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슈테판 대성당 주변은 정말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상점이 슈테판 대성당 주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웅장한 슈테판 대성당 모습은 사진 한 장에 담기 어려웠습니다.
슈테판 대성당 지붕의 독특한 무늬도 여기에서 보니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 중에서도 중심은 슈테판 대성당 인근 지역은 비엔나 시내 관광의 출발점이 되는 장소인가 봅니다.
관광객을 위한 시내 투어 마차가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미니 버스를 타고 시내를 다니다 보면 앞에서 마차가 이동하고 있어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슈테판 대성당 측면 돌이 검은색으로 변한 것을 보면, 역시 사암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봤던 대부분의 성당, 성 등 거대한 건물들이 대부분 이랬습니다.
마너 웨하스 쇼핑
조카들 줄 과자, 초콜릿 등도 구입하고 마너 웨하스 시세도 알아볼 겸 근처 마트에 들어갔습니다.
슈테판 대성당 근처에 마너 웨하스 매장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당 매장에서 본격적인 쇼핑을 하기 전에 마너 웨하스 가격 정보를 얻기 위해서 들렀습니다.
지인들에게 선물로 줄 마너 웨하스 구입은 사진 속의 대용량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안에 소포장 된 마너 웨하스 단품이 들어있습니다.
마너 웨하스 대용량 제품의 경우 마너 웨하스 공식 매장에 비해서 저렴했습니다.
혹시라도 지인들에게 가벼운 선물로 줄 마너 웨하스 구입을 하신다면, 인근 대형 마트 가격과 비교해보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당 떨어진 우리를 위한 달달이 초콜릿도 구입했습니다.
VEGAN 표시가 된 초콜릿은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제품임을 나타냅니다.
완전한 채식주의 식생활을 유지하려면 신경써야 할 것이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너 웨하스 본격적인 쇼핑 시작
마트에서 가격조사 및 장을 본 다음 마너 웨하스 공식 매장에 입장했습니다.
S는 마너 웨하스 매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습니다.
마너 웨하스 매장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습니다. (홈페이지)
마음에 드는 것들을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마너 웨하스 대용량 제품의 경우 18개가 들어있는 것이 좀전에 마트에서 본 8개 들어있는 제품 보다 개당 가격이 저렴해서 여기서 구입했습니다.
모차르트 쿠겔른, 어린이용 마너 쇼핑백, 어른들을 위한 마너 에코백, 예쁜 틴트 케이스에 담겨진 선물용 마너 웨하스 등 많은 마너 웨하스 관련 제품을 쇼핑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제품 종류만 보여주기 위해 샘플로 한두개 꺼내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특히 어린이용 마너 쇼핑백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만듬새가 좋았고, 선물로 받은 조카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마너 에코백을 받은 어른이(?) 들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밑면이 넓어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고 디자인도 예쁘고 만듬새도 무척 좋고 튼튼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