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숙소 Studios2let 호텔 추천, 가성비 호텔

런던 숙소 Studios2let 호텔

 

열두시가 넘어서, 하루를 넘겨서야 도착한 런던 숙소 Studios2let. (이전글 보기)

한국 집을 출발한 것이 대략 오전 6시 정도, 영국 런던 숙소에 도착한 것이 현지 시간으로 오전 12시 였습니다.

한국 집을 출발해서 거의 24시간 만에 도착한 숙소.

피곤함이 극에 달해 있었고, 오는 동안 지하철에서도 꾸벅꾸벅 졸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였다면 상상도 못했을 텐데, 영국 런던 지하철에서는 졸기도 했네요.

 

좁지만 있을 것은 다 있었던 숙소, 2층 인줄 알았지만 3층 이었던 숙소.

런던 숙소 Studios2let(스튜디오2렛) 호텔은 가격대비 훌륭한 가성비 호텔 이었습니다.

이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숙소에 대한 비용은 최소한으로 지출하자고 했기 때문에, 주로 가성비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4박을 하는데 4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여행기간, 예약사이트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호텔 들과는 비교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호텔의 이미지는 아닌 숙소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숙소를 다 정하고 나서야 알게된 사실은, 아는 동생이 런던에서 유학중인데 Studios2let 근처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습니다.

직원 할인가로 호텔을 저렴하게 예약해줄 수 있었다는 것이죠.

But, 우리는 이미 환불 불가 조건으로 숙소를 다 예약해놨을 뿐이고, 그걸 포기하고 홀리데이인 숙박을 할 비용을 추가로 쓸 수는 없다는 것!

 

런던 숙소 Studios2let 호텔 외부 내부

 

런던 숙소 Studios2let 호텔
런던 숙소 Studios2let 호텔

 

외관은 영국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정집의 현관을 보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이 곳은 이전에 가정집 또는 기숙사로 사용되던 건물을 호텔로 변경한 듯 합니다.

원형을 그리며 길게 뻗어있는 건물을 몇몇 업체가 각각의 호텔로 개조하여 개성있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건물에 Studios2let 말고 다른 호텔도 보이더라고요.

지하층에도 객실이 있었는데, 호실이 101 과 같은 형태였습니다.

우리가 배정받은 20X 객실은 3층이 된다는 것이지요.

엘리베이터가 없었는데, 좁은 복도와 계단을 통해 짐을 옮기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숙소를 싫어하시는 분은 피해야 할 숙소 입니다.

 

Studios2let 현관 내부
Studios2let 현관 내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복도와 계단이 있습니다.

우측에 보면 지하(10X 객실)로 들어가는 계단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의 폭이 좁고 나무로 된 계단이 있는데, 계단의 설치상태가 그리 훌륭하진 않았습니다.

28인치 캐리어 2개와 기타 짐들을 3층 까지 나르고 나니 진이 빠지더군요.

물론, 긴 이동으로 인해 피곤했고 근육량이 부족하고 힘도 약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습니다.

건장한 남성과 동행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Studios2let 객실 내부

Studios2let 객실 내부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Studios2let(스튜디오2렛) 의 다양한 객실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객실 이었습니다.

당연히 실내 공간이 가정 좁을 수 밖에 없었죠.

지하층이 아닌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부는 좁지만 냉장고, TV, 전자레인지, 인덕션, 커피포트, 싱크대, 식기 및 세제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곳곳에 수납을 할 수 있어 수납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창 밖의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침대가 너무 푹신하게 느껴진 것 외에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Studios2let 욕실
Studios2let 욕실

 

유럽 호텔의 욕실은 대부분 협소합니다.

여기도 협소했지만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세면대의 크기가 너무 작고 그 위에 유리 선반이 있어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샤워부스가 좁긴 했지만 배수도 잘 되고 문도 잘 동작되어 욕실이 물로 흥건해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15년 파리의 스튜디오형 숙소에서 욕실 문제를 겪어봤기에, 이런 부분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저녁 늦게 도착해서 피곤해서 대강 씻고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은 오전부터 런던 반일 시티투어를 가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나야 하기에 얼른 잠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차 때문인지 피곤한데도 쉽사리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런던 숙소 Studios2let 호텔 서비스

 

Studios2let(스튜디오2렛) 호텔은 숙박하는 동안 청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에는 이와 같은 이유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수도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수도물은 석회성분이 많아 음용하기엔 부적합하고, 세탁 설거지에 사용하기도 썩 좋진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호텔 숙박객에게 환경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객실 청소, 수건 사용 개수 등을 줄이면 그만큼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문구를 많이 접했습니다.

우리는 원래 연박을 할 경우 객실청소는 원치 않는다고 말하거나, 문고리에 의사를 표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건의 경우는 추가로 받아야 했기에 어찌 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이 부분은 체크인시 직원이 잘 설명을 해 줍니다.

영국 영어의 특징인 것 같은데, 미국 영어처럼 빠르고 발음이 굴러가는 영어는 아닌 듯 했습니다.

여행객을 상대하기 때문에 더욱 그럴 수 있지만,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말해주려 하더군요.

사용한 수건을 데스크에 가져오면 교환을 해주는 방식 입니다.

그 외에 어메니티, 휴지 등은 필요한 수량을 얘기하면 다시 줍니다

 

첫 식사

 

영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 라고 할 정도로 영국의 음식은 맛이 없다고 소문이 나 있죠.

여행의 첫 목적지인데, 음식이 비싸고 맛도 없다는 얘기가 많아서 걱정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특단의 처방, 캐리어 하나에 간편식을 잔뜩 가지고 가서 아침으로 먹고, 가끔 저녁으로도 먹자!

 

영국 런던에서의 첫 일정은 런던 반일 시티투어 였습니다.

워킹투어를 하며 런던의 주요 관광 포인트를 둘러보고, 런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에 유익할 것 같았습니다.

평소엔 아침을 먹지 않는데, 반나절 이상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을 챙겨 먹었습니다.

 

런던 아침밥 간편식
런던 아침밥 간편식

 

시간도 없고, 정보도 없고, 돈도 넉넉하지 않은 여행객이 선택한 첫 아침식사는~

햇반 컵반 중화마파두부밥, 참치, 컵라면 이었습니다.

런던 숙소 선택시 Studios2let 을 선택한 이유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컸습니다.

물론, 직접 숙박을 해 보니 그것보다 더 좋은 장점들이 많은 숙소였습니다. (호텔스컴바인 정보)

 

창 밖 풍경
창 밖 풍경

 

여행을 하며 현지의 음식을 많이 접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여행은 철저히 저렴한 숙소, 맛있고 특색있는 현지식, 나머지는 최대한 아낀다는 컨셉이었습니다.

특히 물가가 비싼 영국과 스위스에서는 숙소와 식비를 최대한 아끼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주어진 예산으로 최대한의 여행을 하고 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