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세번째 이야기

홀리데이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국에서 출발해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 후 짧았던 2박 3일을 보내고 이제는 벨기에 브뤼셀로 가야할 시간이 다가왔다.

암스테르담에서의 마지막날은 호텔 주변 산책을 한 후 유로라인 버스를 타고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호텔 조식을 먹고, 남은 빅맥세트를 먹고, 산책을 하고, 유로라인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나섰다.

 

홀리데이인
암스테르담 홀리데이인 호텔 – 홈페이지

 

호텔을 나서기 전 호텔내부사진을 좀 찍어봤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눈에 띄어 여러장 찍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멋지다.

 

갖고싶다 너~

 

카페 테이블에 이런 콘센트 하나씩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작은 감성의 차이가 엄청난 비용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맛있는 빵

 

유럽, 빵이 맛있다. 동네 슈퍼에서 파는 싸구려 빵인데도 맛있을 정도니, 호텔에서 제공하는 빵이야 오죽하랴.

양이 작아 한 번에 많이 먹지 못하는 우리는, 이런 맛난 빵을 보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유로라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유로라인 터미널

 

시골 버스터미널 수준의 유로라인 터미널. 국경을 넘어 다른나라에 가는게 시외버스 타는 정도의 난이도인 유럽.

유럽여행의 묘미는 국경을 넘나드는 재미가 클 것 같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엉뚱한 지하철역에서 내리는 실수를 했다.

역 밖으로 나와서 주위를 둘러봤지만 유로라인 터미널은 보이지 않았고,

얼른 사태를 파악한 후 지하철역 인포메이션센터를 방문하여 다시 안내를 받았다.

지하철 2정거장 정도 떨어진 곳에 유로라인 터미널이 있었고, 1시간 이용권으로 이동했기에 추가요금 없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유로라인 터미널 내부

 

처음으로 버스를 타는 것이라 긴장을 좀 했었다.

작은 버스 터미널 이었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이 곳에서 수속을 하고 수화물에 부착할 태그를 받았다.

e티켓을 제출하고 버스번호가 적힌 코팅된 커다란 티켓을 받은 후 내부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버스에 올랐다.

버스의 좌석은 좁았고 지저분했다. 워낙 저렴해서 선택한 유로라인 버스였지만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덩치가 커다란 승객들이 조그만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모습이 어색했다. 우리 같이 체구가 작은 사람들도 조금은 좁게 느껴지는 좌석.

우리가 탑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는 벨기에 브뤼셀로 출발했다.

 

국경 근처 맥도날드

 

브뤼셀로 향하던 버스가 잠시 국경 근처 휴게소에 멈추었고, 승객들은 내려서 간단한 요기를 했다.

우리도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버스에 탑승했다.

맥도날드를 찍은 것인데, 다정한 외국인 부부의 모습이 찍혔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앞에서 찍은 사진에도 연인의 모습이 찍혔었는데, 재미있다.

여행중 화장실이 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