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여행 코스
이전글에서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 까지 FLIXBUS(플릭스 버스)를 타고 3시간 동안 이동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네플리젯 버스 터미널에서 현금을 출금하고 대중교통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지하철로 시내 중심으로 이동한 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제 부다페스트 여행 코스 첫 번째 목적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근처로 이동할 예정 입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코스 국회의사당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은 후 부다페스트 여행 코스 첫 번째 목적지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보니 멀지 않은 곳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dm 마트가 보여서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지인들에게 선물할 alverde 립밤을 6개 정도 구입했습니다.
dm은 독일 마트인데, 독일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50% 가격에 판매중이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dm 마트를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며 보니 한국 마트가 보였습니다.
이번 유럽여행 중 처음 본 한국 마트 입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보니, 국회의사당으로 가는 버스가 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거리도 구경할 겸 걸어서 가기로 하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한 낮에 햇빛이 비치는 거리를 걷기로 한 것은 역시 무리였습니다.
그늘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그늘 아래로 숨기 바빴습니다.
손풍기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더운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국회의사당 근처 교차로에서 노란색의 예쁜 트램을 발견했습니다.
동유럽 국가 감성이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모양의 트램이 너무 예뻤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의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홈페이지)
뭔가 광대한 기개가 느껴지는 건물의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역사책을 찢고 나온 듯한 건물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은 야경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멋진 야경을 볼 수 없습니다.
저녁엔 다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국회의사당 앞에 멋진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조형물의 모양으로 봤을 때 공산주의 혁명과 관련되 기념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념비 건너편에서 부다페스트 시에서 나온 사람들이 무료 생수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비닐로 포장된 생수 0.5L 정도를 한 사람당 하나씩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각각 하나씩 받았는데요, 나눠줄 때 비닐을 잘라서 주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 힘들었습니다.
하나는 마시고 하나는 뜨거워진 머리와 얼굴을 식히는데 사용했습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코스 두 번째 목적지 다뉴브 강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을 지나서 계단을 내려가면 아름다운 다뉴브 강이 보입니다.
다뉴브 강은 유럽의 다른 강에 비해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크게 느껴졌습니다.
강 주변의 풍경도 시원시원하고 강의 폭도 실제로 넓었습니다.
강 위로 대형 선박들이 많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강으로 이어진 유럽의 국가를 유람선을 타고 유람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꽤 규모가 큰 유람선이 다뉴브 강 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날도 덥고 다리도 아프고 가방도 무거워서 잠시 다뉴브 강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뒤로 보이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다뉴브 강 산책로 옆으로 차도가 있었는데, 차도와 인도를 구분짓고 격리하는 방식도 특이했습니다.
우리나라 한강의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강변 도로의 모습 입니다.
다뉴브 강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방을 등에 메고 다니니 등에 땀이 많이 나서 앞으로 메고 걸었습니다.
햇빛이 너무 세서 선글라스를 껴도 눈이 부실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코스 세 번째 목적지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
얼마 전 TV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 나와서 알게 된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학살과 관련된 기념 조형물로 아주 의미가 깊은 장소 입니다.
유대인 학살을 피해 미처 신발도 챙기지 못한 채 다뉴브 강으로 뛰어들어야 했던 유대인들의 아픔이 서린 장소 입니다.
희생된 유대인들에 대한 묵념을 잠시 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코스 네 번째 목적지 어부의 요새에 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걸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늘이 없는 다뉴브 강변을 따라 걷던 중 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잠시라도 햇빛을 피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한 나무그늘이었습니다.
어부의 요새로 가는 버스가 서는 버스 정류장 근처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트램 한 대가 지나갔습니다.
아까 봤던 클래식한 트램입니다.
저 트램 꼭 한 번 타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계속 버스 정류장을 향해 걸었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부터 다뉴브 강변을 따라 걸어서 세체니 다리 까지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세체니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것 이었지만, 강렬한 햇빛과 뜨거운 날씨 때문에 그 계획은 접었습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편하게 어부의 요새와 마차슈 성당이 있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