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점심 먹고 호엔잘츠부르크 성 구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전글에서 헬브룬 궁전 가이드투어와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관광 중심지인 게트라이데 쇼핑거리로 향했습니다.

비는 거의 그쳤지만 날씨는 흐린 상태였고, 젖은 신발 때문에 찝찝한 상태에서 몸도 좀 차가운 상태였습니다.

얼른 게트라이데 쇼핑거리 잘츠부르크 맛집을 찾아가 따뜻한 점심을 먹고 기운을 내기로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점심 식사

 

버스를 타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내 중심가로 나왔습니다.

게트라이데 쇼핑거리는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지만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쇼핑거리 맛집 찾아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쇼핑거리 맛집 찾아서

 

S가 블로그 검색으로 발견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맛집 라 스텔라(La Stella)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아 게트라이데 쇼핑거리를 걸었습니다.

오른쪽에 가장 예쁜 모양의 레스토랑 간판이 보입니다.

건물들 사이로 묀히스베르크 전망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건물 사이의 통로를 지나면, 몇 개의 레스토랑이 넓은 광장과 같은 공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맛집 라 스텔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맛집 라 스텔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넒은 광장 분위기에 개방된 느낌이 드는 레스토랑 몇 개가 모여 있는 곳에 라 스텔라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에서 먹으면 좋았을텐데, 비도 조금씩 내리고 날씨도 쌀쌀해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상태였는데,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자리를 안내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맛집 라 스텔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맛집 라 스텔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메뉴를 선택하고 음료를 마시며 잠시 기다린 후 받은 오늘의 점심.

스테이크와 파스타가 함께 나오는 메뉴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그리고 콜라와 에델바이스 생맥주를 함께 먹었습니다.

비주얼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실망이었지만 맛은 괜찮았다는 S의 시식평이 있었습니다.

춥고 배고픈 상태에서 먹어서 더 그랬던 것 일까요?

제 기억으로도 맛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에델바이스 생맥주를 전용잔에 담아 마셔보니 맛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한국에 돌아와서도 편의점 진열장의 에델바이스 생맥주를 한 캔 마셔봤습니다.

물론 그 때 그 느낌은 아니었지만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잘츠 강 유람선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지친 다리를 조금 더 쉬게 해주기 위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잘츠 강 유람선을 타기로 했습니다.

이 또한 잘츠부르크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유람선 입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쿠겔른과 스타벅스 커피 입가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쿠겔른과 스타벅스 커피 입가심

 

이동하는 길에 마트에서 모차르트 쿠겔른 하나와 스타벅스 커피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아이들 선물로 모차르트 쿠겔른을 사가려고 하는데, 그 맛이 어떤지 우선 시식용으로 하나 먹어보기 위해서 입니다.

초콜릿 안에 초록빛 속재료가 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모차르트 쿠겔른은 잘츠부르크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꼭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비엔나에서 선물용 모차르트 쿠겔른을 구입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내 중심을 흐르는 잘츠 강 위의 유람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내 중심을 흐르는 잘츠 강 위의 유람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쇼핑거리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이동하면 잘츠 강이 나오고, 잘츠 강에는 유람선이 운행 중 입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잘츠 강, 동쪽에 보가 설치되어 있어 잘츠 강의 수위를 조절하고 유람선이 운행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유람선에 탑승해서 잘츠 강 풍경도 감상하고 다리도 쉬어주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입구 근처의 매표소에서 잘츠부르크 카드를 제시하면 바코드를 스캔하고 유람선 티켓으로 교환해 줍니다.

 

잘츠부르크 잘츠 강 유람선 내부
잘츠부르크 잘츠 강 유람선 내부

 

유람선 내부는 주위 풍경을 잘 볼 수 있도록 개방된 구조였습니다.

선장님의 센스있는 가이드로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위 사진에서 선장님 좌측의 아이의 모습 입니다.

유람선에 탑승한 어린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마치 배를 직접 조정하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잘츠부르크 잘츠 강 유람선 아이용 선박 스트어링 휠
잘츠부르크 잘츠 강 유람선 아이용 선박 스트어링 휠

 

특정 구간에서 아이에게 선박 스티어링 휠을 돌려보라고 합니다.

아이가 열심히 휠을 돌리면, 선장님이 아이가 돌리는 방향에 맞춰서 실제 유람선을 움직여 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신나서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띄우게 되고, 유람선에 탑승한 여행객들은 박수로 아이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선장님의 리드에 따라 이런 과정이 진행되는데, 어린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의 경우 이런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선박 스트어링 휠이 두 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잘 맞춰서 선장님 바로 왼쪽의 휠을 차지하시기 바랍니다.

 

잘츠부르크 관광 포인트 호엔잘츠부르크 성

 

잘츠 강 유람선을 타고 강 주변 풍경도 구경하고 다리도 충분히 쉬어줬으니, 이제 다음 목적지인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향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산 위에 위치한 중앙 유럽 최대의 성이고, 아름다운 잘츠부르크 전망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올라가기 위해 탑승하는 푸니쿨라도 전망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 홈페이지)

호엔잘츠부르크 성 입장료는 왕복 푸니쿨라 탑승권을 포함하여 11.5유로 입니다.

잘츠부르크 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앞 공연
잘츠부르크 대성당 앞 공연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타기 위해 잘츠부르크 대성당을 지나게 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잘츠부르크 대성당 앞에서 공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S에 의하면, 2018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기간에는 전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방문하기 때문에 호텔 예약이 어려운 기간이고 비용도 훨씬 비싸다고 합니다.

 

아래서 올려다 본 호엔잘츠부르크 성
아래서 올려다 본 호엔잘츠부르크 성

 

얕은 산 꼭대기에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입니다.

유럽의 산성은 확실히 우리나라의 산성과 규모가 다른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것이 이정도 인데, 실제 위에서 보니 정말 거대한 성이었습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 푸니쿨라 정거장 근처 거리
호엔잘츠부르크 성 푸니쿨라 정거장 근처 거리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호엔잘츠부르크 성 푸니쿨라 정류장 근처에는 기념품 가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기념품들이 보여서 잠시 멈춰서 구경을 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 푸니쿨라 정류장(Festungsbahn)이 보입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 푸니쿨라 정류장(Festungsbahn)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 푸니쿨라 정류장(Festungsbahn)

 

우측에 보이는 푸니쿨라 모양 간판 아래로 들어가면 호엔잘츠부르크 성 푸니쿨라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갈 때 전망을 잘 보시려면 푸니쿨라 탑승시 방향과 위치를 잘 잡으시기 바랍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 케이블카 탑승 영상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

 

푸니쿨라를 타고 편하게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올라왔습니다.

만약 잘츠부르크 카드를 구입하지 않았고 걸어서 성에 올라가고 싶으시다면,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성 앞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푸니쿨라와 입장권이 포함된 티켓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언덕이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걸어서 올라가면 힘이 들어 남은 일정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바라본 잘츠부르크 시내 전망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바라본 잘츠부르크 시내 전망

 

잘츠부르크 시내와 인접한 높은 언덕의 고성에 와서 바라보는 잘츠부르크 시내 전망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오스트리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시의 모습 입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바라본 잘츠 강 인근 풍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바라본 잘츠 강 인근 풍경

 

좌측을 바라보면, 어제 올랐던 묀히스베르크 전망대의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는 그 곳에서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바라봤었는데, 오늘은 그 반대네요.

잔잔한 잘츠 강과 그 인근의 풍경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 내부 포대에서 바라본 시내 전망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 내부 포대에서 바라본 시내 전망

 

호엔잘츠부르크 성 내부에는 잘츠부르크의 역사와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관련된 전시관들이 있었습니다.

성 내부를 둘러보다가 대포가 몇 개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 포문을 통해 바라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내 전망 입니다.

커다란 대포가 여러 개 있는 것으로 볼 때,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성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 기온도 낮았고 어두컴컴한 분위기라 그런지 성 내부를 돌아다니는데 약간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 내부는 중세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살았던 생활 모습을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는 모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 구경은 어느 정도 했으니, 다시 게트라이데 쇼핑거리로 돌아가 쇼핑을 좀 해보기로 하고, 다시 푸니쿨라를 타기 위해 푸니쿨라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