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이전글에서 오스트리아 여행 첫 번째 도시 인스부르크 역에 도착해서 OBB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은 후 이비스 호텔 인스부르크에 체크인 했습니다.
OBB 라운지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간단히 샤워를 하고 보니 시간이 지나 밤이 되었습니다.
밤 시간 이지만 아직 밖은 환해서 시내 구경을 다닐 수 있을 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OBB 라운지에서 간식을 먹긴 했지만, 시내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고 들어올 생각으로 호텔을 나섰습니다.
동유럽 국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시내 구경
오스트리아는 동유럽 국가로 분류됩니다.
지리적으로는 서유럽과 동유럽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무슨 이유로 동유럽 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것 일까요?
오스트리아는 수백년 간 신성로마제국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중세 유럽의 패권국가로서 합스부르크 가문이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찬란한 음악, 미술, 건축 등이 매우 발달한 나라 입니다.
1차 세계대전 추축국의 일원으로 세르비아 왕국에 선전포고를 함으로서 세계대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냉전시대 공산권 국가가 몰려 있던 동유럽에 속했기 때문에 동유럽 국가로 분류하는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 여행 숙소인 이비스 호텔 인스부르크 외관 입니다.
인스부르크 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아주 현대적인 모습의 신축 건물입니다.
오스트리아 여행 중 인스부르크를 짧게 들러야 하는 경우 적합한 호텔 입니다.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비교를 잘 해보시고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이비스 호텔 인스부르크 바로 앞에 OBB 인스부르크 역이 있습니다.
이비스 호텔에서 인스부르크 역으로 이동할 때는 지상으로 갈 필요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이동해서 바로 인스부르크 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저녁 시간이 되기도 했고 비가 올 듯 한 날씨 때문에 시내로 가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길을 나섰으니 두 번째 방문한 동유럽 국가 오스트리아 여행 첫 번째 도시인 인스부르크 시내 분위기를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인스부르크 시내 구경 출발
인스부르크에는 하루가 채 안되는 시간 동안 머무를 예정 입니다.
그리고 인스부르크 시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걸어서 대부분의 시내를 구경할 수 있는 정도라 판단해서 교통권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날씨도 흐려지고 있어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하면 좋을 것 같았지만, 걷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방문했던 동유럽 국가는 체코였습니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이지젯 항공기를 타고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 내려 느꼈던 동유럽 국가의 분위기는 조금 낯설고 칙칙했었습니다. (이전글 보기)
같은 동유럽 국가 오스트리아는 체코와는 달랐습니다.
인스부르크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드는 도시였습니다.
내일 저 멀리 보이는 노르트케테 정상에 올라갈지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 풍경을 오스트리아 여행 중 어느 도시에서 보게 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동유럽 국가 오스트리아 여행 중 만난 첫 번째 관광 포인트는 개선문 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본 개선문과 비교하면 아주 작은 크기의 개선문 입니다.
한산한 시내 풍경과 깔끔하게 관리가 된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크기가 크다고 더 멋지고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작은 관광 도시라 그런지 저녁시간에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였고, 길을 다니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개선문을 지나 시내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자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우산을 쓰기 시작하고 있었고요.
하늘은 좀 전 보다 더욱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먹거나 차를 마시며 쉴만한 장소를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첫날 시내 투어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버스도 그렇고 트램도 그렇고 상태가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교통권을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보기엔 좋아 보였습니다.
점점 세지는 빗방울 때문에 더이상 시내 중심으로 가는 것은 무리라 판단했습니다.
비가 더 세게 내리기 전에 숙소인 이비스 호텔 인스부르크로 돌아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인스부르크 시내에서 숙소로
숙소에서 시내로 걸어온 방향으로 되돌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온 길과 똑같은 길로 되돌아가진 않았고, 방향은 맞추되 다른 길로 이동했습니다.
비는 점점 더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을 다닐 때 우산, 비옷 등을 꼼꼼히 챙겨서 다니지만, 정작 그것들이 필요할 때는 숙소에 두고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모든 것을 준비해서 온다고 해도 필요할 때에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 짐만 될 뿐 입니다.
길을 걷는 도중 배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숙소까지는 아직 좀 더 가야 하는데, 한산한 거리의 신호등은 우리의 맘을 몰라주는 듯 빨간불!
몸도 피곤한 상태에서 나온 저녁 산책이 무리한 일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럴 때는 얼른 숙소로 돌아가서 따뜻한 음식을 먹고 샤워를 하고 일찍 잠을 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