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 타고 멘사 레스토랑 점심

취리히 공대

 

이전글에서 아침 일찍 린덴호프 언덕에 산책을 다녀와 Gasthaus 210 조식을 먹고 이동할 준비를 했습니다.

남은 오전시간과 오후시간의 일부를 취리히 시내 관광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보낼 예정입니다.

점심은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에서 먹을 예정입니다.

맛도 좋고 저렴한 대학교 식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취리히 호텔 Gasthaus 210 체크아웃

 

Gasthaus 210 에서 조식을 먹고 짐을 꾸린 후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체크아웃을 할 때 팁(Tip).

더이상 사용할 곳이 없어진 스위스프랑은 오늘 사용할 약간의 동전만 남겨두고 숙박비를 결제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스위스프랑은 오직 스위스에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체크아웃할 때 숙박비를 지불하는데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 방법으로, 2015년 스위스 인터라켄 호텔 체크아웃시 남은 스위스프랑 + 신용카드로 스위스프랑을 깔끔하게 다 사용하고 이탈리아로 갈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 담배 구입 지인 부탁
스위스 담배 구입 지인 부탁

 

이번 여행을 오기 전 몇몇 지인들에게 부탁을 받은 것이 있었습니다.

누나가 부탁한 에코백, S의 동료가 부탁한 나라별 담배 한 갑.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정신이 없어서 담배를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스위스 베른에서도 그럴 정신이 없었는데요.

스위싀 취리히에서는 꼭 담배를 구입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부탁받은 상표의 담배를 여러 상점에서 구입하려 했으나 오래전 단종된 담배라 구할 수 없었습니다.

Gasthaus 210 체크아웃 후 카운터 뒤쪽에 있는 담배 중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점원에게 스위스 젊은 사람들한테 인기 많은 담배를 달라고 하니 저걸 주더군요.

 

린덴호프 쇼핑거리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 동상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 동상

 

Gasthaus 210 체크아웃 후 트램을 타고 린덴호프 쇼핑거리로 향했습니다.

트램을 내려서 보니 조그만 공원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 공원에 스위스의 교육자이자 사상가인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 동상이 있었습니다. (위키백과)

저는 누군지 전혀 몰랐는데 S는 잘 알고 있었나 봅니다.

동상 앞에서 인증샷을 하나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고 동상만 따로 찍었습니다.

 

부엉이 모양 어린이 가방
부엉이 모양 어린이 가방

 

누나가 부탁한 다른 것은 조카가 사용할 가방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려운 특이한 가방이 있으면 구매대행을 해달라는 것 이었죠.

깜찍한 것들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특이한 가방이 보여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시차로 인한 것인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 답이 오지 않아서 구입하진 않았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중앙역
스위스 취리히 중앙역

 

가방을 둘러보고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고 보니 좌측에 스위스 취리히 중앙역이 보였습니다.

트램을 타고 다니면서 잘 보지 못 했던 스위스 취리히 중앙역 옆 모습을 찍었습니다.

유럽의 기차역 건물은 모양이 참 멋집니다.

 

횡단보도 근처에 스타벅스 매장이 보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침 세일을 하는 품목들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는지 둘러봤습니다.

작은 스테인레스 콜드컵이 세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에 와서 구입하기로 결정!

 

스타벅스 매장 구경을 하고 있는데, 직원 둘이 다가와 우리에게 작은 컵에 음료를 담아 건넵니다.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릴 사진을 한 장 찍어줄 수 있겠냐고 하더군요.

OK~ 이런 경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우리 사진이 있을까요? 아직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린덴호프 쇼핑거리
린덴호프 쇼핑거리

 

아침에 린덴호프 언덕에 가기 전 커피를 구입했던 COOP CITY 마트가 보입니다.

아침과는 달리 날도 개었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백화점, 의류 매장 등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 해서 쇼핑은 Fail~

 

쇼핑을 하려고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녔더니 지치고 배도 고프더군요.

이제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쉬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

 

취리히 공대의 정식 명칭은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입니다.

취리히 중앙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걸어서 올라가거나 취리히 공대와 시내를 연결해주는 폴리반 푸니쿨라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린덴호프 거리에서 트램을 타고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를 타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

 

취리히 공대로 향하는 앙증맞은 클래식한 모양의 폴리반 푸니쿨라를 발견했습니다.

취리히 공대로 올라가는 폴리반을 발견했는데, 정류장이 어디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폴리반을 타는 정류장을 찾느라 조금 헤맸습니다.

폴리반 정류장은 사진 우측 건물의 스타벅스 매장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건물의 뒤쪽이 아닌 앞쪽에 있었습니다.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 정류장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 정류장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는 취리히 대중교통에 속합니다.

따라서 어제 취리히 중앙역에서 구입한 1일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푸니쿨라를 기다렸다가 타고 취리히 공대 정류장으로 가면 됩니다.

폴리반 푸니쿨라는 총 두 대가 상행, 하행 교행을 하면서 운행됩니다.

사진에는 선로가 하나밖에 안보이지만, 중간에 선로가 두 개로 분기되어 서로 교행하는 방식으로 운행됩니다.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 정류장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 정류장

 

폴리반 푸니쿨라를 타고 취리히 공대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스위스 전통 가옥의 외벽을 보는 듯한 모양의 정류장 입니다.

 

폴리반 푸니쿨라 가장 좋은 자리
폴리반 푸니쿨라 가장 좋은 자리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 명당 자리!

폴리반 푸니쿨라 탑승시 가장 앞쪽에 위치한 야외석에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시원한 주변 풍경을 깨끗하게 볼 수 있고, 운행하는 동안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기기도 아주 좋습니다.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 가는 길

 

취리히 공대 학생들과 관광객
취리히 공대 학생들과 관광객

 

취리히 공대는 산에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취리히 시내 전망을 보기에 좋은 곳이란 말이 됩니다.

취리히 공대 학생들도 많이 보였고 그에 못지 않게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취리히 공대 시내 전망
취리히 공대 시내 전망

 

넓다란 광장 같은 곳의 끝에 가니 취리히 시내 전망이 훤하게 보입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오랜시간 보지는 못 했습니다.

린덴호프 언덕에서 보는 전망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 타고 편하게 스위스 취리히 전망 구경하세요.

 

멘사 레스토랑 메뉴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

 

공부 잘하는 똑똑한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곳이라 멘사(Mensa) 레스토랑 일까요?

멘사 레스토랑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것으로 검색이 되더군요.

물가 비싼 스위스에서 저렴한 가격에 점심도 먹고 맛도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멘사 레스토랑을 선택한 것 입니다.

멘사 레스토랑은 학생에게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동양인이고 조금 어려보인다고(?) 생각됐지만, 그래도 학생이냐고 묻는 직원에게 차마 Yes 가 나오진 않더군요.

학생이 아닌 외부인이라 하고 가장 비싼 요금을 적용받아 음식값을 계산했습니다.

그랬음에도 확실히 다른 스위스 식당에 비해 저렴했습니다.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 메뉴1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 메뉴1

 

사진과 같은 음식이 셋팅된 접시들이 주욱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집었습니다.

푸짐하고 맛있는 메인이 되어 준 메뉴.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 셀러드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 셀러드

 

셀러드는 우리가 직접 먹고싶은 것들만 골라서 담았습니다.

계산할 때 무게를 재서 가격을 지불하는 방식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샐러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뭐가 다른 걸까요? 역시 가장 다른 것은 재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외국의 야채와 과일은 우리나라의 것과 맛이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서 그런 것 일까요?

샐러드가 맛있어서 와구와구 먹다보니, 너무 조금 담은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다시 가서 조금 더 담아오려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취리히 공대 멘사 레스토랑은 우리에게 훌륭한 점심식사를 제공했습니다.

 

푸드 트럭

 

취리히 공대 푸드 트럭
취리히 공대 푸드 트럭

 

학생들과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푸드 트럭도 두 대 있었습니다.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 입니다.

날이 더워서 음료가 잘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취리히 공대 폴리반 푸니쿨라를 타고 다시 취리히 시내로 내려가서 숙소인 Gasthaus 210 으로 가야합니다.

맡겨둔 짐을 찾아서 취리히 중앙역으로 이동한 후 드디어 오스트리아로 출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