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템즈강 건너 스모크스택 맛집 가기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이전글에서 그리니치 공원을 지나 그리니치 천문대를 둘러봤습니다.

본초 자오선의 양쪽에 서서 재미있게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우리를 보며 환한 웃음을 짓는 외국인 가족도 있었습니다.

 

어느새 시간은 오후 4시를 넘어서고 있었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영국 런던의 새로 뜨는 바베큐 맛집 스모크스택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스모크스택은 오버그라운드(지상철)선 쇼디치 하이 스트리트 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습니다.

평일에는 점심시간대인 오후 12시~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오후 11시 까지 영업을 합니다.

자세한 영업시간과 위치 그리고 메뉴는 스모크스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녁을 먹을 스모크스택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좀 색다른 방법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하(지하철), 지상(2층버스), 수상(수상버스) 이동수단을 이용해 봤으니 공중 이동수단을 이용해보자!

그렇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오이스터카드로 이용할 수 있으면 요금은 3.5파운드 정도 입니다.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간접체험

 

아래의 동영상은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를 타고 템즈강을 넘어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 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케이블카 간접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니치 공원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에미레이츠 그리니치 페닌슐라(Emirates Greenwich Peninsula)로 향했습니다.

2층버스가 아닌 일반 버스였고 승객들도 꽤 많이 탑승했지만 다행히 자리가 있어 앉아갈 수 있었습니다.

버스 안이 너무 더워서 손풍기가 열일 했습니다.

 

버스가 밀레니엄 돔 근처의 종점에 다다르자 케이블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종점에서 내려 밀레니엄 돔 The O2 를 가로질러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향했습니다.

크고 복잡한 터미널을 지나가지만, 구글맵과 표지판을 보고 잘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 테스코 익스프레스가 있어서 음료를 구입했습니다.

에비앙 생수를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더군요.

유럽에서 생수를 구입하실 때는 볼빅(Volvic)이 가장 우리나라의 생수와 비슷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탑승

 

에미레이트 케이블카 승강장 Emirates Greenwich Peninsula
에미레이트 케이블카 승강장 Emirates Greenwich Peninsula

 

이렇게 생긴 건물을 찾아가시면 에미레이트 케이블카를 탈 수 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곳은 매표소 인데요, 오이스터카드를 사용하신다면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탑승구로 가시면 됩니다.

지하철이나 템즈 클리퍼를 탑승할 때 처럼 카드를 찍고 지나가면 요금이 정산됩니다.

 

케이블카 운영시간
케이블카 운영시간

 

에미레이트 케이블카 운영시간 입니다.

관광 목적 뿐만 아니라 실제 런던 시민들의 대중교통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케이블카의 운행속도가 더 빨라진다고 합니다.

자세한 운영관련 정보를 확인하시려면 홈페이지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에미레이트 케이블카 승강장
에미레이트 케이블카 승강장

 

일반적인 케이블카 승강장과 동일한 모습 입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케이블카에 천천히 올라타면 됩니다.

 

런던 케이블카 타고 템즈강 건너기
런던 케이블카 타고 템즈강 건너기

 

런던 템즈강을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건너는 장면은 대략 위와 같습니다.

탁트인 시야, 저 멀리까지 훤히 보입니다.

이 지역은 도심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생산시설과 녹지 등이 많이 보이더군요.

런던의 랜드마크들을 볼 수는 없지만, 색다른 런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국 런던 템즈강 케이블카
영국 런던 템즈강 케이블카

 

운행중에는 속도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오는 케이블카와 교차할 때는 엄청난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워낙 긴 거리를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눈으로 느껴지는 속도감이 다른 것 같습니다.

 

템즈강 지류 물놀이 공원
템즈강 지류 물놀이 공원

 

템즈강 옆쪽에 맑은 물빛의 템즈강 지류가 보이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바다가 휴양지에 갈 시간이 없는 런던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입니다.

탁한 템즈강의 물이 아니라 맑아 보이는 것이 신기합니다.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하차

 

Emirates Airline Cable Car London
Emirates Airline Cable Car London

 

아쉽게도 Emirates Airline Cable Car London 의 종착지가 보입니다.

물 위에서 한가롭게 놀고 있는 오리떼가 보이네요.

이 곳에서 반대편 그리니치로 넘어가기 위해 승강장을 오르는 승객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승강장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 승강장

 

드디어 템즈강을 건너서 반대편 승강장에 도착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억에 남는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니치 지역은 런던 시내에서 꽤 떨어진 지역이라, 여행기간이 긴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코스 같습니다.

그리니치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에미레이트 에어라인 케이블카 탑승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DLR 로열 빅토리아 역으로
DLR 로열 빅토리아 역으로

 

이제 다음 목적지인 스모크스택 바베큐 맛집을 가기 위해 이동합니다.

이번 이동 역시 처음 타는 이동수단을 이용했습니다.

DLR 열차와 오버그라운드 열차 입니다.

둘 다 지상으로 다니는 열차 입니다.

DLR은 우리나라의 교외선 이라고 불리는 열차와 유사합니다.

도심 외곽과 주변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열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버그라운드는 지하철과 비슷한 성격인데 지상으로 다니는 열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국철 지하철 1호선 등)

 

스모크스택 바베큐와 베이글 베이크 베이글을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