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르미니역, 이탈리아 로마 첫번째 이야기

떼르미니역, 이탈리아 로마

 

이번 여행을 하면서 스마트폰과 구글맵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어딘가를 찾아갈 때 구글맵을 켜고 GPS로 현재위치를 확인한 후 방향에 맞춰 걸어가면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거기에다 대중교통 정보도 어느정도 정확하게 제공해주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했다.

여행기간 중 ATM 을 두세차례 이용했다.

체코 프라하에서 코루나를 뽑아서 사용할 때, 로마에서 부족한 여행경비를 유로로 인출할 때.

여행경비의 대부분을 환전해서 갔지만, 예상치 못했던 경비의 지출로 인해 현금이 부족해졌다.

현금 인출을 위해 구글맵을 켜고 은행을 찾아갔다.

그런데, 입구에서 경비원이 우리를 막아서고 무슨 용무로 여기에 왔느냐고 물었다.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 왔다고 하자, 여기는 그런 은행이 아니라고 했다.

그 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 본점(?) 같은 곳 이었다. 후훗.

근처에 다른 은행이 있다고 알려주어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ATM 사용방법이 낯설어서 두어번 시도 끝에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은행 ATM

 

유럽에서 ATM을 사용하려면 사전에 정보를 조사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나라별로 사용가능한 카드가 다를 수 있으니 말이다.

체코에서는 CITI은행 국제현금카드를 사용했고, 이탈리아에서는 마스터카드와 연결된 체크카드로 현금을 뽑았었다.

 

라바짜 커피

 

피렌체에서 로마로 이동하기 위해 피렌체 기차역에서 대기중에 마셨던 라바짜 커피가 참 맛있었다.

트랜이탈리아 라운지가 있었는데, 우리가 구매한 기차 티켓으로는 이용이 불가능했다.

더욱 상위 기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라운지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트랜이탈리아 보다 이탈로 기차가 더 신형이고 서비스가 좋은 것 같았다.

 

떼르미니역
맥도날드 떼르미니역 – 위키백과

 

새로운 도시에서 적당한 식사장소를 찾지 못했다면? 맥도날드~

로마 특히 떼르미니역 근처는 우범지역으로 유명하다.

유럽여행 중 가장 긴장도가 높았던 장소였다.

기차역에 티켓머신 앞에서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No! 를 크게 외친 적도 여러번 있었다.

떼르미니역 맥도날드는 사람들로 붐볐고 지저분했지만, 배고픈 여행객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는 적당했다.

 

포켓커피, 이탈리아 로마

 

포켓커피

 

떼르미니역 지하에 있는 마트를 구경하던 중 발견한 포켓커피.

초콜릿 속에 에스프레소가 들어있는 인기 많은 간식이다.

지인들 선물용으로 좀 많이 구입했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대형마트에서 팔고 있었다. ㅎㅎ

물론 가격은 좀 더 비쌌지만 말이다.

 

마비스 치약

 

관광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한다는 마비스 치약.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 그런지 가는 곳 마다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가격은 제각각이었다.

여행커뮤니티 등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확인하고 저렴하게 구입하면 좋다.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했었는데, 선물로 주고 남은 것을 사용해보니 꽤 괜찮았다.

 

젤라또, 이탈리아 로마

 

파씨 젤라또

 

젤라또를 먹기 위해 찾은 젤라또 맛집~ ROMA SEOUL 문구처럼 이젠 서울에서도 맛 볼 수 있다.

로마에 있는 동안 두 번 방문했었다.

지친 여행객에게 달콤한 휴식을 주는 피로회복제 역할을 해주는 젤라또~

젤라또~

 

각자 마음에 드는 맛을 골라서 젤라또 흡입~

 

가게 내부

 

현지인 보다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가게 내부가 넓었고, 손님이 아주 많은 시간대가 아니어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젤라또를 먹을 수 있었다.

 

아시안 마트

 

파시 젤라또 옆쪽에 아시안 마트가 있어서 잠시 들어가봤다.

낯익은 라면과 처음보는 라면들로 가득한 진열대.

 

로마 동네 공원(?)

 

동네 공원 중앙에 있는 건축물. 어느 시대의 유적일까?

로마 지하철은 노선이 단순했다.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땅만 파면 유적이 나올텐데 지하철 공사가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다 대단해 보였다.

만약 로마로 인을 했더라면 다른 유럽의 도시들이 시시해 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