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스위스 인터라켄 열두번째 이야기

시내버스, 스위스 인터라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중동에서 온 사람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안내판에도 아랍어가 있을 정도니 관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큰 것으로 보인다.

 

안녕. 스위스

 

이제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가야한다.

호텔 체크아웃을 위해 짐을 싸서 호텔 프론트에 맡겨두기로 했다.

스위스는 화폐로 스위스프랑을 사용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유로를 사용하므로 스위스프랑은 더이상 필요가 없다.

우리는 숙박비를 계산할 때 스위스프랑을 소진하기로 했다.

남은 스위스프랑을 전부 건네고 남은 금액만큼만 카드로 결제했다.

작은 노트에 계산한 내용을 적어 프론트 직원에게 건냈다.

깔끔하게 스위스프랑을 다 쓰고 이탈리아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오토바이 무리

 

체크아웃 후 시내구경을 하던 중 만난 오토바이 무리.

스위스와는 잘 안어울리는 듯 했지만 색다른 모습이었다.

 

인터라켄 웨스트

 

처음 온 인터라켄 웨스트 기차역이다.

인터라겐 오스트 역 보다 사람들도 더 많아 보이고 활기차 보였다.

 

시내버스
시내버스 투어 – 버스노선 검색

 

기차가 출발할 때 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이탈리아로 가야하는데, 걸어서 다니면 너무 힘이 빠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한적한 동네를 여기저기 다니는 노선이었다.

거리, 집, 사람을 바라만 봐도 재미가 있었다.

이것이 낯선 곳으로 여행을 왔을 때의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다시 하더쿨룸

 

마을을 한바퀴 돈 버스가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 도착했다.

아직 기차를 타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우리는 거기서 내려 하더쿨룸 옆의 동물원에 가보기로 했다.

몇몇 동물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작은 동물원.

 

하더쿨룸 푸니쿨라

 

하더쿨룸으로 가는 푸니쿨라 바로 옆에 동물원이 있으니, 하더쿨룸 시간이 애매할 경우 잠시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다.

하더쿨름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푸니쿨라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다.

 

스위스 소

 

우리나라의 축사에 갖혀있는 소만 보다가, 자유롭게 다니는 스위스 소를 보면 왠지 조금 부럽기도 했다.

정신없고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야만 하는 현대인들과 자유로운 소. 누가 더 행복할 것인가?

 

카리스마 산양

 

거대한 뿔이 위협적이다.

아마도 이 동물원 산양 중 대장은 나야나~

마지막으로 동물원을 둘러보고 이탈리아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인터라켄 오스트로 향했다.

짧게만 느껴졌던 스위스 인터라켄의 일정.

언제 다시 스위스를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하지만 왠지 다시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녕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