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토무슈, 프랑스 파리 다섯번째 이야기

바토무슈,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 센강의 유람선 바토무슈.

한국에서 온라인티켓을 구입해서 갔는데, 이로 인한 에피소드가 하나 생겼다.

유람선 출발시간이 임박해서야 선착장에 도착했었는데, 티켓을 사용하려면 티켓판매기에서 실물티켓으로 교환을 했어야 했다.

그런데 문자로 받은 PIN번호가 틀리다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대략난감!

마음은 급한데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고 유람선은 출발하려 하고 있었다.

그 때 직원을 향해 S가 외친 한마디. “May i help you?” 두둥~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면 된다고 했던가. 직원이 다가와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하하핫~

결론은 핀번호가 잘못되었다는 것이었고, 문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내가 입력한 번호가 아닌 올바른 PIN번호가 있었다.

그 와중에 유람선은 출발했고, 어쩔 수 없이 다음 유람선을 타기 위해 기다려야 했다.

티켓판매기에서 한국어 안내를 제공하니 천천히 읽어보면서 하면 문제없이 티켓을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

 

바토무슈
바토무슈 선착장 – 홈페이지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어두컴컴했다.

20분 정도 대기해야 했고 배도 조금 고파서 매점에 가보기로 결정~

 

매점 음료수

 

적당한 먹거리를 찾지 못해 콜라를 마시기로 결정.

콜라 3유로 비쌈! 시간이 된다면 간식거리는 뭍에서 사서 탑승하는 것으로~

 

센강 야경

 

에펠탑 야경

 

유람선을 타고 센강을 따라 주요 관광포인트를 다시 볼 수 있었다.

밤에 보는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조명이 들어온 에펠탑도 멋지다.

바람이 세게 부는것만 빼면 다 좋았다. 비상용으로 챙긴 우의를 꺼내 입으니 추운건 한결 나아졌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유람선을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랑스 파리 자판기 1유로 와플

 

또 하나의 에피소드.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배가 고파서 자판기에서 1유로 와플을 사먹으려 했다.

처음 동전을 넣었는데 자판기가 돈을 먹었다. 헉~

당황해서 이것저것 눌러보고 있는데, 친절하게도 파리 시민이 다가와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자판기를 이러저리 둘러보더니 동전을 하나 더 넣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하나 더 넣었는데, 또 먹었다. ㅠㅠ

당황해하는 우리를 보며 파리 시민은 자판기를 향해 어서 돈을 내놓으라며 유머러스한 제스쳐를 취하고는 이렇게 되어 미안하다고 했다.

도움을 주려던 그의 노력과 정성을 헤아려 좋은 기억으로 남기기로 했다.

결국 그 옆에 자판기로 이동해서 1유로 와플을 사먹었다. 결론은 1유로 와플이 2유로 와플이 되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 서브웨이 샌드위치

 

숙소로 돌아가던 중 늦은 시간에도 문을 열고 있는 서브웨이를 발견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의 주문 난이도는 악명이 높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그럴 것 같다.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세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 직원과 많은 의사소통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 주문하는 사람이 상처를 받기도 한다는 난이도 최상의 샌드위치.

얼른 들어가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뭐라뭐라 물어보는데 당당하게 “ALL”을 외치고 기다렸다.

토핑을 이것저것 푸짐하게 넣어준 직원에게 감사를~

 

자정이 지난 시간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야식을

 

늦은 시간에 유람선을 타고 지하철로 숙소에 돌아오기까지 파리시내를 누비고 다녔더니 무척 피곤하고 배가고팠기에,

포장해온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더욱 맛나게 느껴졌다. 서브웨이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