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시티, 벨기에 브뤼셀
유럽여행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유제품이다.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뭔가 건강할 것 같고 맛있을 것 같은 유제품이 많이 있었다.
1~2유로에 유리병에 담긴 양이 많은 유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니, 뭔가 기분좋은 장보기가 가능할 것 같았다.
까르푸시티 에서 첫 번째 장을 보게 되었다. 홈페이지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24와 비슷한 편의점 개념으로 보인다.
생각해보니 유럽여행 중 편의점을 못 봤는데, 이게 바로 편의점이 아닌가!!
까르푸시티 내부에 있는 오렌지쥬스머신이 신기했다.
생 오렌지를 바로 갈아서 병에 담아가는 시스템이라니! 오~
이 오렌지쥬스머신은 어떻게 사용하는거지?
궁금해하며 두리번거리던 중 다른 손님이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
먼저 빈 쥬스통을 돈을 주고 구입을 한 후 기계 앞에 가서 쥬스를 내려먹으면 되는 것!
옆에 있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도 이용했어야 하는데, 오렌지쥬스에 빠져 지나치고야 말았다.
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은 예전 카페쇼에 갔을 때 봤었는데, 가격대가 엄청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업용 머신이라고 설명을 들었고, 캡슐도 가정용과 달리 납작한 형태로 되어 있었다.
많은 숫자의 캡슐을 한번에 공급하기 위해서 그런 것으로 보였다.
저런거 집에 한 대 있으면 좋을 듯 싶다. 일단 로또 당첨 부터 되고 다시 얘기하는 것으로..
작은 오렌지쥬스 빈병을 구입해서 병을 채웠다.
신선한 오렌지쥬스 맛에 반해버렸다.
숙소에 돌아가서야 큰 병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유럽여행에서 돌아온 후 한국에서 이런 시스템의 기계를 다시 보게됐을 때 너무 반가웠다.
마트 장보기, 벨기에 브뤼셀
어느정도 맛이 보장된 유명 상표의 병맥주 2병, 요거트 1병, 바닐라맛 콜라 한병, 프링글스 1통, 와플 1봉지, 생수 1병을 사서 호텔에 돌아왔다.
비어위켄을 즐기지 못한 것을 만회하려는 듯 맥주는 2병을 구입했다. 것두 유명한 상표로 골라서.
오렌지쥬스는 오면서 다 마신지 오래였다.
여행중 현지 마트에 들러 장을 보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
비슷한 상품들이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게 판매되고 있고 가격도 제법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것저것 둘러보며 장을 보는 것이 즐겁게 느껴진다.
그 중 콜라는 그 나라의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낯선 상품이 많아 첫날은 시험삼아 조금씩 시도해보는 편이고, 입에 맞는 것을 찾으면 다음날 다시 구매하는 패턴으로 쇼핑을 했다.
이젠 여행중 어딜 가더라도 마트 장보기는 빠질 수 없는 코스가 된지 오래다.